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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국민의당 합류, 전주 덕진 출마…후배 김성주와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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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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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2.1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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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삼고초려 끝 합류 결정…경선에서 김근식, 본선에서 김성주 상대해야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가 18일 오후 전북 순창군 복흥면 정동영 전 의원의 임시거처를 방문해 이야기를 나눈 뒤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마친 뒤 “국민의당에 조건 없이 합류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말했다. 2016.2.18/뉴스1  <저작권자 &#169;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가 18일 오후 전북 순창군 복흥면 정동영 전 의원의 임시거처를 방문해 이야기를 나눈 뒤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마친 뒤 “국민의당에 조건 없이 합류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말했다. 2016.2.1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동영 전 의원이 국민의당에 합류한다. 당초 무소속 출마가 유력했던 정 전 의원이었지만 국민의당의 삼고초려를 마침내 받아들였다.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에서 고등학교, 대학교 후배인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승부를 펼칠 계획이다.


정 전 의원은 18일 오후 국민의당의 안철수 공동대표와 전북 순창군에 위치한 자택에서 비공개 회동을 마친 후 "국민의당에 조건 없이 합류해 총선승리와 호남진보정치 복원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과 안 대표는 이날 회동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4개항이 포함된 합의문을 발표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두 사람은 △우리사회의 불평등해소 △개성공단의 부활 △한반도 평화 △2017년 여야 정권교체를 위해 조건없이 협력하기로 했다.

두 사람은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의 세력을 통해 경제적 약자의 눈물을 닦아 민생정치 구현하겠다"며 "양당 기득권 담합체제를 깨지 못하면 한반도평화, 경제민주화, 복지국가도 이루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정 전 의원에 대한 국민의당의 구애는 꾸준히 이어져왔다. 지난 13일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권노갑 전 상임고문, 정대철 전 고문, 이훈평 전 의원이 순창을 찾아 국민의당 합류를 요청했다. 천정배 공동대표도 연일 언론을 통해 정 전 의원과 함께 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정 전 의원에 부정적이었던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가 국민의당에 입당하며 정 전 의원의 합류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었지만 안철수 공동대표까지 순창을 전격 방문해 정 전 의원의 영입을 마무리지었다. 안 대표는 정 전 의원의 영입의사를 밝히며 이 교수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의원은 국민의당 간판을 달고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전북 전주 덕진에 출마할 계획이다. 이미 당내에는 김근식 통일위원장이 이 지역에 출사표를 냈기 때문에 '교통정리'가 불가피하다. 김 위원장은 정 전 의원과 '아름다운 경선'을 치르겠다는 의사를 밝혔던 바 있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2015.3.25/뉴스1  <저작권자 &#169;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2015.3.2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전주 덕진의 현역 국회의원인 김성주 의원이 재선에 나선다. 김 의원과 정 전 의원은 전주고-서울대 국사학과 선후배 사이다. 후배인 김 의원이 정 전 의원의 선거캠프에서 정책과 공약을 담당한 적도 있어 두 사람의 인연이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다.

김 의원은 전주 토박이로 지역구 입지가 탄탄하다는 평가다. 더민주의 복지위 간사와 정책위수석부의장 등을 거친 정책통으로 인지도를 쌓기도 했다. 김 의원과 정 전 의원이 예상대로 제20대 총선에서 맞붙을 경우 전주 덕진이 전북지역 최대 격전지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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