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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간 비틀기' 연극무대서도 통할까…연극 '환도열차'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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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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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2.2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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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슬립' 연극 '환도열차' 2년 만에 예술의전당서 재공연…러닝타임 줄이고 긴장감 높여

'시공간 비틀기' 연극무대서도 통할까…연극 '환도열차' 기대↑
#최근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tvN 드라마 '시그널'은 무전기를 통해 과거와 현재의 경찰이 교신하며 사건을 해결하는 장르드라마다. 단순히 과거와 현재의 장면을 교차 편집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두 시공간의 일이 뒤섞여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고 이를 통해 극을 이끌어간다.

이처럼 서로 다른 시공간을 오가는 '타임워프'(시간왜곡) 혹은 '타임슬립'(시간이동)은 영화나 드라마의 소재로 자주 사용됐다. 1920년대 파리의 예술가들을 만나는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조선과 현대를 오가는 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tvN)', '퐁당퐁당러브(MBC)'가 대표적이다.

편집이 가능한 영상물에서 유행하던 '타임슬립'이 연극무대로도 옮겨왔다. 다음달 22일 올리는 연극 '환도열차'는 1953년 피난민을 태우고 부산에서 출발한 기차가 시공간을 뛰어넘어 2016년 서울에 도착한다는 설정이다.

예술의전당은 극단 이와삼의 대표작 '환도열차'(장우재 작·연출)를 다음달 22일부터 4월 17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선보인다.

이 작품은 예술의전당이 신작 연출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싹(SAC) 큐브X프리미어'로 2014년 초연한 바 있다. 당시 장우재 연출은 '동아연극상 희곡상', '공연과 이론 작품상'을 수상했다.

'환도열차'는 60여년이란 세월을 뛰어넘어 2016년 서울에 불시착한 여인 '지순'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다. 지순은 90세로 변한 남편과 현재의 서울을 견디지 못하고 자신의 시공간으로 돌아가려 한다.

연극은 혼란스러워하는 지순을 통해 관객들에게 '진정으로 우리가 만들고자 했던 것이 과연 지금의 모습인가'라는 화두를 던진다. 그러면서 한국사회의 모순과 갈등을 유쾌하게 보여준다.

판타지와 현실을 적절한 호흡으로 넘나들며 흐르는 이야기는 오늘날 무기력과 싸우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정서적 울림과 뜨거운 여운을 준다.

올해 '환도열차'는 2년 전 초연 작품보다 러닝타임을 30분 가까이 줄여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장우재 연출은 "2시간 30분으로 러닝타임을 줄였고 희극적인 내용을 부각시켜 극적 대비감을 더했고 작품 본질의 메시지를 더욱 명료하게 드러냈다"며 "역동적인 극 전개로 관객들을 사로잡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햇빛샤워'로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받은 배우 김정민, '나무위의 군대'로 호평받은 배우 윤상화, 부산국제영화제 '2015년 올해의 배우상'를 수상한 이주원 등이 오른다.

예술의전당은 또 장우재 대표가 관객들이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 그는 '극을 이루는 6가지 요소'를 주제로 4월 2, 9일 총 2회에 걸쳐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1층 비즈니스룸에서 강연한다. 이번 강연은 공연관람객, 극작가 지망생 등 관심이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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