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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벤처시설 1호 '키콕스벤처센터' 매각 또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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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병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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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2.21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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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공 옛 사옥 935억 매물 응찰자 전무…내달 10일 재매각 추진

[단독]벤처시설 1호 '키콕스벤처센터' 매각 또 불발
MT단독

서울디지털단지에 위치한 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 옛 사옥인 '키콕스벤처센터'의 매각이 또 다시 불발됐다. 입찰에 참여한 업체가 한 곳도 없어서다. 산단공은 내달 중순 재매각 공고를 낸다는 방침이다.

20일 산단공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사흘동안 실시한 키콕스벤처센터 공개매각이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산단공은 지난달 키콕스벤처센터를 입찰에 부쳤으나 당시에도 응찰이 전무했다.

키콕스벤처센터는 산단공이 2014년 1월 대구로 옮기기 전까지 본사로 쓰던 건물이다. 벤처직접시설 1호로 2000년 9월 준공된 이 건물은 벤처업계의 상징과도 같다. 산단공은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종전 부동산을 팔도록 한 정부 방침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건물 매각을 추진했다.

키콕스벤처센터는 지하 3층, 지상 15층의 연면적 2만7495㎡ 규모로 서울디지털단지 내 랜드마크 빌딩이다. 산단공은 매각을 위해 감정평가법인 2곳으로부터 건물의 적정가치를 산정했고 입찰가를 935억원으로 확정했다.

산단공 관계자는 "지방이전 공공기관의 부동산은 서울 강남권을 제외하면 인수 후보군이 가격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선뜻 입찰에 참여하지 않고 경과를 보려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입찰을 앞두고 여러 업체에서 인수 의사를 타진했던 만큼 잠재수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가계약법상 2번 유찰되면 공개입찰이 아닌 인수 후보자와 1대 1로 가격협상을 할 수 있는 수의계약으로 전환할 수 있다. 하지만 산단공 관계자는 "현재로선 수의계약을 진행할 계획이 없다"며 "유찰의 원인을 면밀히 분석한 뒤 보완할 점을 파악해 다음달 10일 공개매각을 재추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업계는 최근 키콕스벤처센터 주변에 개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들어 매각에 우호적인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건물 주변의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어서다. 지난달 산단공이 보유한 옛 정수장 부지를 복합개발하는 'G-밸리 옛 정수장부지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넷마블 컨소시엄이 선정된 바 있다. 이 프로젝트의 총 사업비는 3900억원 수준으로 최대 40층 짜리 초고층 복합빌딩 개발을 추진 중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정수장 부지 재개발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주변의 낙후된 시설의 연쇄적인 재개발도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를 감안해 일대 건물이나 부지를 인수해 오피스텔이나 아파트형공장을 건설한 뒤 분양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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