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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빽한 도시 속 '놀고 있는 공간 찾아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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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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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3.0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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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클라우드 정수현 대표 "한국형 에어비앤비 꿈꾼다"

정수현 스페이스클라우드 대표/ 사진제공=네이버
정수현 스페이스클라우드 대표/ 사진제공=네이버
"대학 밀집 지역인 신촌은 시험 기간이 다가오면 '공간 전쟁'이 펼쳐져요. 학교 도서관은 물론 인근 스터디룸까지 예약이 치열하죠. 예약에 실패한 학생들의 발걸음은 모텔로 닿아요. 학생 2~3명이 모여 침대에 책 올리고 공부를 합니다. 모텔 말고도 수많은 공간이 놀고 있는데 말이죠."

정부가 '공유민박업'을 허용하는 등 공유경제의 신호탄을 쏜 가운데 '한국판 에어비앤비'로 주목받고 있는 스페이스클라우드의 정수현 대표는 공간공유의 필요성을 이처럼 설명했다.

정 대표는 "비워두면 낭비되는 게 공간"이라며 "공간공유는 숙박에도 적용되지만 사회적 관점에서 보면 코워킹 오피스부터 시작해 회의실, 파티룸 등 다양한 부동산 자산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스페이스클라우드는 에어비앤비처럼 공간주와 이용자를 이용해주는 O2O(온오프라인연계) 플랫폼이다. 최근 성공한 공유경제 플랫폼으로 주목받는 에어비앤비의 확장판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에어비앤비는 숙박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스페이스클라우드는 숙박부터 사무실, 공연장, 파티룸 등 공유공간의 범위가 더 넓다.

정 대표는 "공익 분야에 관심이 많아 사교육걱정없는세상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며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을 찾다가 많은 공간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걸 발견하고 공유공간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페이스클라우드는 정 대표가 기획한 3번째 공유경제 서비스다. 그는 앞서 코워킹(coworking) 사무실 '스페이스노아'와 청년창의공간 '무중력지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며 서울시로부터 먼저 주목을 받았다. 특히 정 대표가 설계 및 초기 운영을 맡고 서울시가 기획한 '무중력지대'는 박원순 시장의 지시하에 진행된 작품이다. 현재 대방동과 가산디지털단지 인근 등 2곳에 설치돼 있다. 서울시는 '무중력지대'를 향후 서울 곳곳에 더 설치할 계획이다.

정 대표가 추구하는 스페이스클라우드의 핵심 가치는 '로컬 특화'다. 공격적으로 사업의 덩치를 키우기 보단 국내에 서비스 역량을 집중해 좋은 공간을 '발굴'하는데 최고 가치를 둔다. 이를 통해 에어비앤비와는 차별화된 국내 특화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수도권은 저를 비롯해 5명으로 이뤄진 팀이 공간을 발굴하고 있다"며 "더불어 제2의 도시이자 관광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부산은 '루프'라는 현지 활동 팀과 협약을 맺고 그 지역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만 알 수 있는 특색있는 공간 발굴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공유경제가 붐을 이루는 가운데 스페이스클라우드는 창업 1년여 만에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미래 성장성도 주목받고 있다. 포털 다음 창업자 이재웅 대표가 설립한 '소풍'으로 부터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최근에는 네이버의 러브콜을 받았다.

정 대표는 "투자금을 활용해 4월 초 리뉴얼 오픈을 목표로 서비스 편리성 강화 및 공간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며 "향후 여행 등 각종 지역 콘텐츠로의 확장 가능성도 눈여겨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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