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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선발 청탁 뒷돈' 수영연맹 전무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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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2.2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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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공금 횡령' 수영연맹 시설이사 등 3명은 이미 구속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검찰이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대한수영연맹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압수품이 담긴 상자를 차량으로 옮기고 있다. © News1 구윤성 기자
검찰이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대한수영연맹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압수품이 담긴 상자를 차량으로 옮기고 있다. © News1 구윤성 기자

체육계 비리를 수사중인 검찰이 수영 국가대표 선발에 힘을 써주는 대가로 수억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를 적용해 대한수영연맹(이하 수영연맹)의 고위 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는 21일 수영 지도자 등으로부터 특정 선수가 국가대표로 뽑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억원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수영연맹 전무이사 정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수영선수 출신인 코치 박모씨 등으로부터 국가대표 선수 선발에 관한 청탁과 함께 수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19일 서울 강동구의 한 장학재단에서 정씨를 체포해 청탁 및 금품수수 여부, 실제 국가대표 선발에 개입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또 박씨도 참고인으로 불러 청탁 의혹 등에 대해 조사했다.

수영연맹에서 오래 활동한 정씨는 2000년대 초 국가대표 후보 선수단을 총괄하는 대표상비군 감독 등을 지냈고 2002년부터 수영연맹 전무이사를 맡고 있다. 또 수영연맹에서 국가대표 선발을 결정하는 강화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정씨는 2007년에는 이명박 당시 대통령 후보의 대선캠프에서 체육진흥본부단장 겸 본부장으로 활동했고 2009년에는 박태환 선수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꾸려진 '박태환 특별강화위원회' 위원장도 맡았다.

정씨는 이기흥 수영연맹 회장과도 친분이 두텁고 전·현직 정치권 인사들과도 폭넓은 교류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 19일 수영연맹 공금을 대규모로 빼돌려 10억여원을 필리핀과 강원랜드 카지노 등에서 쓴 혐의(횡령·상습도박)로 수영연맹 시설이사 이모씨와 강원수영연맹 간부 2명 등 3명을 구속했다.

이씨는 수영장 실내 타일 공사 등 공사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고 업체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도 있다.

검찰은 지난 17일 수영연맹 관계자들의 횡령 의혹을 포착해 서울 송파구 수영연맹 사무국과 강원 춘천시 강원수영연맹 사무국, 공사 수주 업체 등 20여곳을 압수수색하고 이씨 등을 체포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빼돌린 자금이 수영연맹 내 다른 고위 임원들에게 흘러 들어갔는지도 살필 계획이다.

또 수영연맹이 발주한 사업을 수주한 업체들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는데 자금의 흐름이나 성격에 따라서는 수영연맹 전체에 대한 수사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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