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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당 외로이 지켰는데…" 공천배제 움직임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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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당 외로이 지켰는데…" 공천배제 움직임에 반발

머니투데이
  • 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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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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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시스템 공천으로만 총선승리에 다가설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기정 의원 . 2015.8.11/뉴스1 <저작권자 &cpy;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불어민주당의 강기정 의원(광주 북구갑, 3선)이 자신에 대한 제20대 총선 공천배제 움직임에 대해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강 의원은 25일 서면을 통해 "탈당과 분당의 광풍 속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을 외로이 지켜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시스템 공천으로만 총선승리에 다가설 수 있다"고 밝혔다.

'김종인 비대위 체제'가 의도성을 가지고 자신의 공천배제를 추진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지도부 시절 혁신위원회가 마련한 '현역의원 하위 20% 컷오프' 외에 이뤄지고 있는 추가적인 공천배제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피력한 셈이다.

강 의원은 전날 발표된 '20% 컷오프' 명단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이날 당은 강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 북구갑을 전략공천지역으로 분류할 뜻을 밝혔다. 사실상 강 의원의 공천심사 배제가 추진되는 셈이다. 당은 강 의원에게 "더 큰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광주 서구을과 강기정 의원의 광주 북구갑 두 곳을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해달라고 전략공천위원회에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천정배 대표의 서구을은 당내에 아직 경쟁력있는 후보가 없어서 전략공천지역으로 요청한다"며 "강기정 의원의 북구갑은 여론조사 등을 고려했을 때 취약지역으로 드러나서 요청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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