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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 알린 美특파원 집 '딜쿠샤', 2019년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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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형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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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2.2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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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일제 무단통치 실상 고발한 외신기자 '앨버트 테일러'의 집 딜쿠샤 2019년 시민들에 전면개방키로

3.1운동을 세계에 알린 앨버트 테일러가 거주했던 가옥 딜쿠샤의 전경./사진=서울시
3.1운동을 세계에 알린 앨버트 테일러가 거주했던 가옥 딜쿠샤의 전경./사진=서울시
1919년 3·1 독립운동 당시 조선에 대한 일본의 무단통치 실상을 세계에 처음 알린 미국 외신기자 앨버트 테일러의 가옥이 2019년 시민들에 개방된다.

서울시는 종로구 행촌동 사직터널 북쪽에 자리하고 있는 딜쿠샤를 70년 만에 원형 복원해 3·1 독립운동 100주년이 되는 2019년 시민에게 전면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

앨버트 테일러는 3·1독립운동을 해외에 첫 보도한 AP통신 특파원이다. 딜쿠샤는 앨버트 테일러가 1923년 건축해 1942년 일제에 의해 미국으로 추방될 때까지 약 20년간 아내와 함께 거주한 붉은 벽돌의 가옥이다. 영국과 미국의 주택양식이 절충된 형태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다.
일제강점 알린 美특파원 집 '딜쿠샤', 2019년 개방

서울시는 딜쿠샤 관리청인 기획재정부·문화재청과 26일 오전 업무협약을 체결해 딜쿠샤를 복원하고 2019년 3·1운동 100주년에 시민에 전면개방키로 했다. 서울시가 향후 딜쿠샤 복원과 관리의 운영 주체가 된다.

현재 딜쿠샤에는 총 12세대 23명이 무단거주하고 있다. 이들 중 다수는 장애인 등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이다. 장기 무단 점유로 건물 내외부가 변형·훼손돼 지난해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기도 했다.

서울시는 딜쿠샤 복원 후 덕수궁 중명전(국가 사적 124호), 구 러시아공사관(국가 사적 253호), 미국 공사관(서울시 유형문화재 132호), 프랑스 공사관 터(비지정), 구 서대문형무소(국가 사적 324호), 경교장(국가 사적 465호) 등 유산들을 연계해 도보관광 벨트로 만든다.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딜쿠샤 복원을 위한 관계기관과의 업무협약은 대한민국의 탄생에 기여한 앨버트 테일러의 유적이 그 위상에 걸맞게 제자리를 찾아가게 되는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 남형도
    남형도 human@mt.co.kr

    쓰레기를 치우는 아주머니께서 쓰레기통에 앉아 쉬시는 걸 보고 기자가 됐습니다. 시선에서 소외된 곳을 크게 떠들어 작은 변화라도 만들겠다면서요. 8년이 지난 지금도 그 마음 간직하려 노력합니다. 좋은 제보 언제든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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