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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필리버스터 피로, 의장단 대신 상임위원장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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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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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2.2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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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야당 의원들의 필리버스터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이 정갑윤 국회 부의장과 교대하고 있다. 2016.2.26/뉴스1  <저작권자 &copy;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야당 의원들의 필리버스터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이 정갑윤 국회 부의장과 교대하고 있다. 2016.2.2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테러방지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이 27일로 5일째에 접어들면서 국회의장단이 피로 누적으로 자리를 지키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국회 상임위원장이 국회의장석에서 본회의를 진행하게 된 것.

국회 본회의는 본래 정의화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소속 정갑윤 부의장, 더불어민주장 소속 이석현 부의장이 번갈아가며 진행을 맡는다. 하지만 의장단의 업무가 길어지자 정 의장은 이날 오전 9시쯤 의장단 대신 10명의 상임위원장 중 환경노동위원장인 김영주 더민주 의원에게 의사 진행을 맡겼다.

17번째 필리버스터 연사로 나선 정청래 더민주 의원은 이날 연설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쐈는데 국정원은 왜 국민의 휴대폰을 뒤지려고 하느냐"며 "북한이 로케트를 쐈는데 국정원은 왜 국민들의 계좌를 추적하려 하느냐"라고 말했다.

또 "현행법으로도 테러방지를 충분히 할 수 있다"며 "국정원에게 무소불위의 권한, 영장도 없이 휴대드폰 도청 감청까지 줘야 하겠나"고 지적했다. 아울러 "테러방지법은 장기집권 음모라고 생각한다"며 "국정원은 필요하지만 제대로 된 국정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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