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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없어 붙잡혔다"…조건만남 '가출팸'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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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2.2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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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며 범행 시인, 성매매 여성은 구성원과 '연인' 사이…죄의식 없어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휴대전화 채팅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조건만남'을 한 뒤 성매수남을 폭행하고 협박한 '가출팸' 구성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성매매에 나선 여성은 구성원 중 한 명과 연인 사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김모씨(30)와 이모씨(17), 허모씨(19·여) 등 남성 4명과 여성 1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7일 오후 11시쯤 채팅앱을 이용해 성매수남을 관악구 신림동에 있는 한 모텔로 유인한 뒤 허씨와 성관계를 한 남성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 50만원을 강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 나이가 제일 많은 김씨는 성매수남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 '당신 가족에게 성매매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해 추가로 40만원을 뜯어냈다.

경찰은 이들이 가출한 뒤 가족과 단절된 삶을 살고 있으며, 한 고시원 방을 빌려 함께 지내며 범행을 모의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성매수남이 신고하지 못하도록 휴대전화에서 가족과 지인의 전화번호를 확보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허씨가 성매수남을 만난 것을 확인한 다음 나머지 구성원들은 택시를 타고 뒤쫓아 가 성관계가 끝나기를 기다렸다.

허씨가 문자메시지로 해당 호실을 알려주면 이들은 흉기를 들고 들어가 피해자를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했다.

경찰은 이들이 검거되지 않았다면 다시 범행에 나섰을 것이라고 진술하는 등 죄의식이 희박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서 사기를 벌인 김씨를 검거해 조사하다 여죄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해당 범죄 사실을 알아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 조사에서 웃으며 범죄 사실을 인정하고, 여자친구를 범행에 가담시키는 것을 보며 놀랐다"며 "'가출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대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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