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 많은 남자들에게 추천하는 그루밍 아이템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랑스럽기 위한 노력은 의외로 간단하다. 26분만 투자하면 된다.







































THE MIRACLE OF 26 MINUTES
머리카락에 무엇을 바를까, 비비크림은 어떤 것이 좋나, 이성에게 어필하기 좋은 향수는 무엇일까 등등 남자의 고민은 한 가지로 시작해 수십 가지로 끝을 맞는다. 물론 해답은 얻지 못한 상태로 말이다. 화이트 데이를 앞두고 한 달 전부터 고민했을 것이라 장담한다. 고민까지는 아니어도 틀림없이 걱정은 했겠지. 아직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머뭇거리고 있다면 의 매뉴얼을 참고하면 좋다. 혹여 마음속 결단을 벌써 내렸다면 미비한 점을 찾아 보완할 차례다. 26분 만에 화이트 데이에 걸맞은 로맨틱한 남자로 거듭날 수 있다.

BB CREAM |
1 ‘아쿠아 릭서’ 성분이 피부 바탕을 촉촉하게 하고 즉각적으로 쿨한 느낌을 준다. 피지 컨트롤 파우더가 함유되어 보송하게 마무리된다. ‘베리떼 옴므 리얼 선 비비’ 40ml 베리떼. 2 기존 비비크림의 단점인 약한 커버력을 보완해 피부 혈색은 물론 잡티 커버까지 가능하다. ‘컬러 베일 UV 프로텍션 SPF 50+++’ 35ml 리즈 케이. 3 자외선 차단은 물론이고 고밀착 분자가 피붓결, 모공을 매끄럽게 커버해준다. ‘비비 블록’ 50ml 닥터자르트. 4 비비크림 고유의 효능에 충실하게 피부 재생을 도와준다. ‘캘리포니안 네이처 블레미쉬 밤’ 50g A24. 5 바르는 즉시 마이크로캡슐이 분해되며 피부 톤에 어우러지고 주름, 탄력 개선은 물론 피부 톤을 정리해준다. ‘BB 틴티드 모이스춰라이저 SPF 35 PA+++’ 50ml 랩 시리즈.

10min : A SPOTLESS FACE
잘생긴 사람이 더 좋은 직장에 다니고 연봉도 높다는 기사를 접했다. 이미지를 중시하는 사회 풍토가 슬프지만, 이번 생에 글렀다고 낙담하기는 이르다. 피붓결만 잘 정리해도 말끔해진다. 완벽한 결점을 커버하기 위해서는 파운데이션과 컨실러가 필수다. 하지만 남자에게 꽤나 부담스러운 절차로 느껴질 수 있어 간단하게 피붓결을 정리하는 비비크림을 추천한다.
HAIR STYLING |
1 가벼운 세팅력의 헤어크림에 도전해보라. ‘페퍼민트 오가닉 헤어크림’ 178ml 닥터 브로너스. 2 뻣뻣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고정되는 스타일링 젤.‘스타일링 젤 미디움’ 180ml 모로칸오일. 3 풍성한 볼륨감을 연출해주는 포마드. ‘브릴리언트 휴멕턴트 포마드’ 75ml 아베다. 4 유분기가 없는 왁스로 시간이 지나도 머리가 떡지는 현상이 없고 산뜻하다. ‘크리에이티브 크림 왁스’ 50g 키엘.


5min : SET HAIR TO RIGHTS
남자들끼리 모인 자리에서 종종 친구들에게 물어본다. 왁스 혹은 포마드? 의도적으로 양자택일의 구도로 몰아가는 것은 아니다. 한국 남자들이 낯선 시도를 두려워하는 탓에 대중화된 두 가지 제품만 선택 사항으로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헤어 스타일링 제품의 제형은 스타일링 젤, 크림, 클레이 타입까지 무궁무진하다. 본인 모발의 두께와 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제품을 시도해보기를 권한다.SPECIAL CARE |
1 특별한 날에만 바르는 것이 아니라 매일 발라도 무리 없는 화학적 각질 제거제다. ‘엑스퍼트 에멀전’ 40ml 아벤느. 2 양치 후 치아의 물기를 제거하고 펴 바른 다음 20분 정도 두었다가 씻어낸다. 미백과 함께 잇몸 질환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치약에 섞어 양치해도 된다. ‘화이트 줌 팩’ 28g 라포랩. 3 스틱형 피지 제거제로 고민 부위에 문질러주면 블랙헤드가 녹으며 제거된다. ‘올 킬 블랙헤드 클리어 스틱’ 11g 쏘내추럴. 4 모공이 넓어질까 염려되어 코 팩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1단계에서 피지를 뽑고 2단계에서 모공을 축소시켜주는 키트를 사용하면 된다. ‘안티-포어 블랙헤드 키트 포 맨’ 10회분 CNP 차앤박화장품.

10min : WITH SOME SPIRIT
모든 것을 안다고 자만할 때가 무서운 법.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는데 그루밍의 고수라는 사람도 가끔씩 놓치는 부분이 있다. 코끝에 까맣게 일어나 있는 블랙 헤드를 발견하면 마주하고 대화하기가 민망하다. 청결하지 않는 인상은 좋을 게 없다. 미소가 예쁜 사람도 누런 이가 드러나면 호감이 급감한다. 무조건 하얀 치아가 좋은 것은 아니지만 커피의 카페인과 탄산음료의 색소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치아를 화이트닝시켜주는 것이 필수다. 점심시간을 쪼개 활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10sec : COOLEST EVER COLOGNE
나만의 향도 좋지만 대중이 폭넓게 좋아하는, 다시 말해 그녀가 선호할 법한 향수를 고르는 것이 현명한 향수 선택법이다.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닌 이상 혼자 만족해 무엇 하겠는가. 스스로의 만족보다는 타인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 향수를 뿌리는 것이 좋다. 향수 전문가들은 여자가 좋아하는 향수로 우디 베이스의 향에 시트러스 향이 혼합된 향수를 추천한다. 진중하지만 무겁지 않기 때문이다.COLOGNE |
1 머스크를 중심으로 우디, 머스크, 푸제르 계열의 세 가지 향조로만 구성되어 순수한 향이 매력적이다. ‘포 힘 오 드 퍼퓸’ 100ml 나르시소 로드리게즈. 2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를 연상시킨다. 강렬한 힘과 활기를 자몽과 베티베르 향으로 표현했다. ‘로디세이 뿌르 옴므 프레쉬’ 100ml 이세이 미야케. 3 대리석과 같은 모든 화이트 오브제에서 영감을 받아 조향했다. 하얀색이 상징하는 프레시함을 담아낸 우디 계열의 향을 담았다. ‘레전드 스피릿’ 100ml 몽블랑. 4 첫 만남의 추억을 회상하며 베르가모트의 상쾌한 향을 가득 담았다. ‘베르가모트 솔레이’ 100ml 아틀리에 코롱.



































LIP BALM |
1 수분감이 가득한 제형으로 부드럽게 발리며 상큼한 향이 난다. ‘비즈왁스 립 케어’ 4g 레노 바이 벨포트. 2 입술의 수분 손실을 막아 촉촉한 입술로 가꿔주는 고영양 립밤이다. ‘프로텍티브 립 밤’ 5.5g 이솝. 3 무루무루씨 버터가 강력한 보습 효과를 내고 박하 추출물이 산뜻함을 부여한다. ‘프로 엘에스 립 테크’ 4.3g 랩 시리즈. 4 비왁스가 보습력을 높이고 민트가 청량감을 주는 립밤. ‘옴므 얼티밋 립밤’ 4.7ml 비오템 옴므.


20sec : KISS MY LIPS
‘키스를 부르는 입술’이라는 명제는 여자의 립스틱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매끈한 입술과 각질이 일어난 울퉁불퉁한 입술 중 고르라면 이미 답은 정해져 있다. 시도 때도 없이 주머니에서 립밤을 꺼내 지하철에서건 식당에서건 수시로 바르는 남자는 꼴불견이다. 하지만 건조함이 느껴질 때마다 무색, 무광택의 립밤을 적당한 간격으로 바르는 남자는 바람직하다. 느끼하지도 않고 창피하지도 않다. 입술의 각질은 뜯지 말고 미리미리 예방하자.
30sec : HAND IN HAND
의외로 남자의 손을 탐구하는 여자가 많다. 손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습관이 있는지 말이다. 실제로 여자들은 남자 손이 갈라져 있고 거칠면 험한 일을 하는 남자라 추측하고 쉽게 호감이 가지 않는다고 하는 소리를 들었다. 여자의 시선이 눈으로 향하는 순간, 자연스럽게 손을 테이블 아래로 감췄다면 손을 관리하자. 품격은 사소한 데에서 판가름 난다.HAND CREAM |
1 이미 손이 갈라질 대로 갈라졌다면 리치한 핸드크림이 적합하다. 적당한 유분감이 손을 부드럽게 해준다. ‘씨베리 너리싱 핸드크림’ 70ml 프레쉬. 2 은방울꽃, 앰버를 사용해 향에 민감한 사람도 만족시킬 만한 독특한 스웨이드 향의 핸드크림이다. ‘스웨이드’ 100ml 바이레도. 3 식물성 비타민이 보습·치유 작용을 하고 오렌지, 유칼립투스의 아로마 향이 기분까지 상쾌하게 만든다. ‘핸드 릴리프’ 125ml 아베다. 4 향균 작용 덕분에 상처가 있는 손에도 바를 수 있다. ‘울트라 너리싱 핸드크림’ 75ml 까띠에 바이 온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