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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지킴이' 한겨울 노숙 농성 두달만에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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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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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2.2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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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사진=머니투데이DB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사진=머니투데이DB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지킴이' 노숙 집회가 3월 1일 마무리된다.

소녀상 지킴이 집회를 주최해 온 정수연 평화나비네트워크 간사는 29일 "그 동안 수많은 대학생들이 교대로 집회를 지속해 왔지만, 개강을 맞이하는 등 현실적인 이유로 공식 농성은 종료하게 된다"고 밝혔다.

정 간사는 "내일(1일) 공식 종료를 맞이해 오후 1시부터 6시쯤까지 이대 앞 소녀상부터 청계광장을 지나 소녀상으로 행진하는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공식 종료와 별개로 일부 대학생들은 남아 행사를 이어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주로 대학생들로 구성된 '소녀상 지킴이'들은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이날까지 서울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 평화비(소녀상) 부근에서 두 달여 동안 혹한 속에서도 노숙 집회를 진행해 왔다.

한편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달초 서울지방변호사협회가 제기한 '소녀상 지킴이에 텐트 반입을 허용하라'는 긴급 구제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신청 내용이 긴급구제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인권위 관계자는 "텐트를 치는 장소에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해 제공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관련법상 긴급구제 요건에 해당하지 않아 일반 진정사건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인권위원회법 48조(긴급구제 조치의 권고) 1항에 따르면 위원회가 진정을 접수한 후 조사대상의 인권행위나 차별행위가 계속된다는 상당한 개연성이 있고 이를 방치했을 때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하면 의료, 급식, 의복을 제공하도록 권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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