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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선수 훈련비 횡령' 대한수영연맹 이사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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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3.0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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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돌린 예산 '상납' 가능성 조사 방침…수사 확대 여부 주목

(서울=뉴스1) 김수완 기자 =

서울 송파구 방이동 대한수영연맹 사무실. /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 송파구 방이동 대한수영연맹 사무실. /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대한수영연맹(이하 수영연맹)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대한수영연맹 이사 이모씨에 대해 선수 훈련비 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는 3일 선수 훈련비 등 수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이씨에 대해 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수영연맹 수구위원회 부위원장, 전남수영연맹 전무이사 등을 맡고 있는 이씨는 수구 부문에서 잘 알려진 국내 지도자다. 수구 국가대표 상비군에서 코치, 감독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앞서 수영연맹 수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모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한 차례 받은 적 있다. 수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안씨는 월급 절반 가량을 전 수영연맹 전무이사 정일청씨에게 상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앞서 구속된 정씨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이씨의 비리 의혹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2일 전남 목포시 용당동 전남수영연맹 사무실, 전남 무안군 전남체육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이씨를 체포했다.

검찰은 이씨의 신병을 확보한 뒤 이씨가 빼돌린 예산을 수영연맹 간부에게 '상납'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현재 검찰은 감독·선수의 급여 상납, 국가대표 선발 비리, 심판 매수 등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검찰은 수영 국가대표 선발에 힘을 써주는 대가로 수억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로 지난달 23일 정씨를 구속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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