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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김경수, “부끄럽지 않은 김해 물려줄 것”

더리더
  • 박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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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3.0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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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 김해(을) 예비후보

20년간 국정경험 바탕으로 ‘명품 교육도시’ 조성에 온힘
더민주 김경수, “부끄럽지 않은 김해 물려줄 것”

김경수 전 청와대 비서관이 김해(을)에 또다시 도전장을 던졌다. 세 번째 도전인 그에게 이번 20대 총선이 ‘벼랑 끝 선거’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 특히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자리 잡고 있는 지역 특성을 감안할 때 ‘노무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사는 김경수 예비후보의 재도전이 아름답기까지 한 것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터. 따라서 김해라는 한 우물만을 파온 그에게 마지막 도전이 될지도 모르는 이번 총선은 꼭 이겨내야 하는 의무감마저 부여해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의무감은 가능성으로 돌아오고 있다. 한 지역신문사가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김해지역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경수 후보가 43.3%로 이만기 새누리당 후보(41.3%)를 앞서고 있기 때문. 비록 오차범위 이내인 2% 정도 앞서고 있는 것이지만 김경수 예비후보에게는 절호의 기회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어 보이는 김경수 예비후보에게 이번 총선에 임하는 각오를 들어봤다.

본인에 대한 소개와 함께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를 설명해 주신다면?

“개천에서 태어난 촌놈이다. 제 고향이 경남 고성군 개천면인데 고향 어른들이 ‘개천에서 용 났다’고 우스개 소리로 말씀들 하신다. 대학시절 만나 지금은 나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아내와 이제는 저보다 키가 더 커버린 두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대학 다닐 때 학생운동하다 3번 구속됐다. 그래서 집안 어른들이 서울대가 아니라 ‘웬수대’라고 하시기도 했다.

1994년 28살에 국회의원 보좌진으로 국회에 들어갔다. 학생운동을 했을 당시에는 그렇게 바꾸려고 해도 안 바뀌던 것들이 입법을 통해 하루아침에 바뀌더라. 그래서 “‘제도권 정치’라고 하는 것이 세상을 바꾸는데 유력한 힘을 가지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래서 정치권에 뛰어들었다.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대통령 후보와 함께 일하기 시작한 것이 정치인생을 결정짓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노무현 대통령 마지막 비서관’이라는 타이틀이 늘 따라다닌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평가와 업적들을 설명해주신다면?

‘노무현 대통령 마지막 비서관’이란 타이틀은 제 정치인생 끝까지 따라다니겠지만 결국은 제가 스스로 넘어서야할 산이라고 생각한다.

대통령을 모셨던 사람으로서 대통령에 대해 평가한다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 다만 참여정부가 잘한 일 두 가지를 꼽자면 첫 번째는 참여정부는 민주주의의 발전을 이뤄냈다. ‘깨어있는 시민의 힘’을 강조했던 노 대통령은 제왕적 대통령제를 거부하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통해 정치를 개혁하고자 했다. 대통령이란 자리를 ‘왕’의 위치에서 이웃집 할아버지 같은 ‘친구’의 위치로 내려놓고자 애썼던 분이다.

또 하나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와 혁신도시에 200개가 넘는 공공기관과 공기업을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시키며 지방분권화의 기틀을 마련한 것이다. 지방과 수도권이 함께 균형 있게 발전하지 않고서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고 생각한다.”
더민주 김경수, “부끄럽지 않은 김해 물려줄 것”

지난 19대 총선에서 4% 득표 차이로 아쉽게 패배했다. 4년간이라는 시간을 무엇을 하며 지내셨는지?

“지난 2012년 총선은 제대로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3개월여 짧은 기간에 선거를 치러냈다. 선거 이후 시민 속으로 들어가 함께하고자 노력했다. 지역을 두루 돌며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었다. 김해(을) 지역위원장, 경남도당 위원장으로서 김해의 발전 비전과 경남의 정책 대안을 고민했다. 무상급식 원상회복을 위해 학부모들과 함께 했고 야4당과 정당협의체를 만들어 홍준표 지사의 불통 도정을 바로잡고자 했다.

국회와 청와대의 국정경험을 바탕으로 김해시민과 소통하고 고민하며 더 살기 좋은 김해의 청사진을 그려왔다. 이제 김해시민과 함께 김경수의 이름으로 선거를 치르고 김해와 함께 커가는 정치인 김경수가 되려한다. 제가 올해 우리 나이로 50이다. 일하기 딱 좋은 나이라고들 하신다. 지난 4년간 착실하게 김해를 위해 일할 준비를 해왔다.”

또다시 김해(을)을 택하신 이유와 김해시의 가장 시급한 현안들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2012년 총선 직후 ‘김해를 끝까지 지키겠습니다.’라는 약속을 김해시민에게 했다. 김해는 제 아이들이 살아가야 될 도시이자 고향이 될 곳이다.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김해를 만들어주고 싶다.

김해시 인구는 1996년 28만명에서 2015년 53만 명으로 두배 가까이 늘어나 60만을 바라보고 있다. 김해는 고속 성장을 통해 몸집은 불어났지만 체력은 여전히 부실하고 허약한 ‘풀어야할 과제가 산적한’ 도시다. 7500여개로 전국 1,2위를 다투는 기업수를 가지고 있지만 대부분 영세한 중소기업들이라 좋은 일자리와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실정이다. 대중교통은 불편하기 짝이 없고 경전철 MRG 문제는 막대한 예산부담으로 김해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각종 복지시설도 부지런히 확충해 가고 있지만 시민들의 요구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중학교를 졸업하면 갈만한 고등학교가 없어 상위 20%의 학생들은 다른 도시로 빠져나가고 있다.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갖고 있지만 김해를 가볼만한 도시라고 생각하는 국민들은 많지 않다. 도농간, 지역간 불균형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숙제다.”
더민주 김경수, “부끄럽지 않은 김해 물려줄 것”

4·13총선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는 김해(을) 선거구에서 새누리당 이만기 예비후보와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본인만의 필승 전략이 있다면?

“이번 선거는 크게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본다. 첫 번째는 60만 김해를 책임질 경험 있고 능력 있는 인물을 뽑아야 하는 선거이고 두 번째는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꿀 능력이 있는 사람을 선택해야 하는 선거다.

저는 ‘풍부한 국정경험’ 그리고 김해를 책임지겠다는 ‘진심’ 이 두 가지가 필승의 전략이다. 지난 20년 동안 국회와 청와대, 그리고 김해에서 국정경험과 현장경험을 쌓으며 착실하게 준비해왔다. 그동안 인구 53만의 김해를 책임지기 위한 준비를 차곡차곡 해왔다. 이번만큼은 “김해를 위해 일할 기회를 꼭 좀 달라” 그렇게 호소하고 있다.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이 김해로 올 때 가족과 함께 왔고 제가 김해김씨라 개인적인 인연도 깊은 곳이다.

제게 운명 같은 도시 김해를 끝까지 책임지고 싶다. 저의 ‘풍부한 국정경험’과 ‘진심’이 김해시민들에게 잘 전달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경남도가 무상급식 예산을 중단하기 전인 2014년 수준으로 원상회복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다. 무상급식에 대한 본인의 생각과 예산 확보는 어떻게 준비해 나가실 의향이신지?

“무상급식이 작년 6월에 중단됐다. 현재는 저소득층 자녀와 특수학교 등 전체 28만명 중에 7만명 정도는 급식 해택을 보고 있고 나머지는 유상급식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남은 김두관 지사 시절 학교급식을 선도적이고 모범적으로 잘 해왔다. 사실 무상급식은 전국에서 경남이 가장 먼저 실시했고 친환경 급식도 경남이 먼저 실시했다. 그런데 홍준표 지사가 아이들 밥그릇을 걷어차 버렸다.

경남도가 무상급식 예산지원을 중단하기 전인 2014년 수준으로 무상급식을 원상회복해야 한다. 매년 반복되는 무상급식 논쟁으로 경남도와 교육청은 물론 학부모, 아이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당 차원에서 힘을 모아 학교급식법을 개정하겠다. 급식비에 대한 정부, 지자체, 교육청의 분담비율을 확정해 친환경 무상급식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

더 좋은 김해를 위해 경제, 교육, 복지, 교통, 문화관광 등 5대 과제를 책임지고 해결해 나가겠다며 시민들에게 20가지를 약속하셨다. 자세하게 설명해 주신다면?

“첫 번째는 더불어 함께 잘사는 경제도시 김해를 만드는 것이다. 경제의 핵심은 좋은 일자리와 서민 경제 활성화다. 영세한 중소기업만으로는 좋은 일자리가 나오기 어렵다. 중견 강소기업을 키워야 좋은 일자리가 늘어난다. 비정규직 위주의 나쁜 일자리를 좋은 일자리로 만드는데 공공부문이 앞장서야 한다. 또한 양극화 해소를 위한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도 노력이 필요하다.

두 번째는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도시 김해를 만들겠다고 약속드렸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려있는 저출산 문제의 가장 큰 원인중 하나는 보육과 교육이다.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리고 더 이상 교육을 정부와 지자체의 손에만 맡겨둘 수 없다. 김해시 전체가 하나의 ‘교육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김해시와 학부모뿐만 아니라 지역경제계, 학계, 시민사회가 함께 명품 교육도시 김해를 만들겠다.

세 번째는 맞춤형 복지로 삶의 질을 높이는 복지도시 김해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복지는 정부가 베푸는 시혜가 아니라 국민에게 주어진 권리다. 문제는 예산이다. 부자감세로 인해 열악해진 재정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 이를 통해 꼭 필요한 곳에 꼭 필요한 복지가 실현되는 맞춤형 복지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 복지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각종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김해를 만들겠다.

네 번째는 어디든 누구나 편하게 갈 수 있는 편리한 교통도시 김해를 만드는 것이다. ‘차가 없으면 다니기 불편한 도시’라는 오명은 이제 끝내야 한다. 부산–김해–창원을 잇는 광역교통 간선도로와 경전철을 축으로 하는 편리한 ‘수도권형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겠다. 아울러 도로망 확충과 정비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통해 ‘편리한 교통도시 김해’를 만들겠다.

마지막 다섯 번째는 고대와 현대,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명품 문화광광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김해 곳곳에 숨어있는 풍부한 역사 문화 유적을 시급히 복원하고 헌대에 맞게 스토리를 재구성해 김해를 ‘꼭 가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제4제국 가야의 역사와 유적 복원에 국가가 나서야 한다. 신라와 백제에 준하는 역사복원 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아울러 풍부한 문화콘텐츠가 살아있는 문화도시 김해, 건강한 시민들의 활력이 넘치는 생활체육도시 김해를 만들겠다.”
더민주 김경수, “부끄럽지 않은 김해 물려줄 것”

도의회가 추진 중인 김해 관광유통단지 정상추진촉구결의안에 대해 적극적인 찬성 입장을 밝히셨다. 현 상황에서 롯데와 경남도청은 어떤 입장이며 어떻게 설득해 나갈 생각인가?

“결의안 자체는 개인적으로 너무 당연한 내용이다. 내용을 들여다보면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가 있는데, 첫 번째는 롯데에 애초의 약속을 지키라고 이야기하는 거다. 최근 들어서 갑자기 아파트 짓겠다고 하면서 땅장사, 집장사 할 생각 하지 말고 약속한데로 테마파크, 콘도 호텔, 숙박시설 등 아직 들어오지 않은 그런 시설을 만들어서 관광단지 구축에 신속히 나서라는 거다. 당연한 얘기다. 두 번째는 돈은 김해에서 벌고 세금은 딴 곳에 내고 있는데 현지 법인화해라. 그래서 광주 대구처럼 실제 지역사회에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라 이것도 저는 너무 당연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세 번째가 지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인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제도적으로 만들자는 건데 이런 방안도 저는 당연히 받아들여야 된다고 본다. 홍준표 지사가 이런 요구를 반대한 것은 이해기가 어렵다. 정부나 행정기관의 역할이 대기업과 같은 강자를 보호하는 게 아니라 약자를 보호해야 되는 것 아니겠는가. 그런 차원에서 결의안은 꼭 필요한 내용이다.

최근 롯데가 김해관광유통단지 정상 추진을 약속하는 공문을 경남도에 보낸 사실이 공개됐다. 경남도가 도민의 입장에서 약속을 잘 지키는지 살펴보겠다.”

뉴파티위원으로 활동하고 계시다. 더민주의 혁신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간략히 설명해 주신다면?

“당초 뉴파티위원회를 만드는 과정에서부터 이철희 소장과 긴밀하게 논의해 왔다. 우리당이 어떻게 하면 새로운 정당, 국민들에게 희망과 기대를 줄 수 있는 정당이 될 수 있느냐하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대안들을 제시하면서 실천해 나가고 있다고 본다. 막말, 정치 갑질, 인사 청탁, 패권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거부 10계명을 발표했다. 또한, 섬김, 용감, 공감, 소통의 정치를 하겠다는 실천 10계명을 내놓았다. 국민들에게 변화와 혁신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선거에 임하는 각오와 김해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김해는 제게 운명 같은 도시다. 노무현 대통령 귀향 이후에 함께 여러 가지를 계획하고 설계를 했었는데 이제 내가 직접 풀어야 할 과제가 됐다. “끝까지 김해를 책임지는 정치인 또 김해와 함께 커가는 정치인 김경수가 되겠다.” 시민들에게 이렇게 약속하고 있다. 아울러 우리 아이들에게 정말 부끄럽지 않은 도시 김해를 물려주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제가 지난 20년간 국정경험, 정치경험도 하고 현장 경험도 하고 하면서 묵묵히 준비를 해 왔다. 이번 선거는 저에게 삼세판이다. 벼랑 끝 선거다. 간곡하게 호소 드린다. “김해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십시오.””

△김경수 예비후보

경남 고성 출생
진주 동명고 졸업
서울대 인류학과 졸업
청와대 국정상황실 행정관
청와대 연설기획 비서관
2012 총선 김해을 국회의원 후보
2014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후보
現 노무현재단 경남지역위원회 공동대표
더불어민주당 뉴파티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

▶본 기사는 입법국정전문지 더리더(the Leader) 3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이 기사는 더리더(theLeader)에 표출된 기사로 the Leader 홈페이지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기사를 보고 싶다면? ☞ 머니투데이 더리더(theLeader) 웹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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