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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실용', 에어부산 '지역', 이스타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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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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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3.0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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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사 "저가이미지 벗자" 정체성 차별화...저비용·실용성·지역색 강조

에어부산 항공기/사진제공=에어부산
에어부산 항공기/사진제공=에어부산
부산 거점의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부산은 아시아나항공이 지분 46%를 보유한 모회사다. 하지만 지분 구조상 최대주주는 사실상 부산 지역이다. 나머지 54%의 지분을 부산 지역기업 주주(49%)와 부산시(5%)가 나눠갖고 있어서다.

에어부산은 그러나 그간 '지역항공사'란 점을 애써 강조하지 않았다. 지역 거점 항공사의 한계가 노선 확대와 사업 확장에 일정 부분 걸림돌로 작용해 온 때문이다.

그러던 것이 지난해 아시아나가 인천 거점의 '제2 LCC'인 에어서울을 설립하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에어부산은 최근 들어 '지역항공사'라는 점을 부쩍 강조한다. 항공사 소개 문구도 '저비용항공사 에어부산'에서 '지역항공사 에어부산'으로 바뀌었다.

에어서울 설립으로 국내 허브(Hub) 공항인 인천과 최대 광역시인 부산을 양대 축으로 한 LCC 계열화가 완성되면서 생긴 변화다. LCC 업계 관계자는 "부산 기점의 항공 노선이 확대되고 여객 수가 크게 늘어난 것도 에어부산이 지역항공사라는 점을 강조하게 된 배경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진에어 여객기/사진제공=진에어
진에어 여객기/사진제공=진에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실용성과 지역색 등 차별화된 정체성을 부각하는 슬로건 경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연초 불거진 '안전성 논란'에 따른 '저가' 이미지를 벗고 특화된 타깃 고객을 잡기 위한 목적도 있어 보인다.

대한항공과 같은 계열인 진에어의 경우 '실용항공사 진에어'로 스스로를 규정한다. 비용절감을 통해 합리적인 항공 운임과 실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합리적인 소비자가 선택하는 대표적인 LCC라는 의미에서 '실용항공사'라는 슬로건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진에어 객실 승무원의 유니폼이 청바지인 것도 '실용항공사'란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서다.

이스타항공은 '짜릿한 가격으로 추억을 파는 국민항공사'란 슬로건을 사용한다. 줄여 말하면 '국민항공사'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저렴한 가격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온 국민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는 '국민항공사'가 목표"라고 말했다.

이스타항공 여객기/사진제공=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 여객기/사진제공=이스타항공
LCC 업계 1위인 제주항공은 '국내 최대 LCC'란 수식어를 주로 쓴다. LCC 업계 맏형으로서 양대 대형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3대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티웨이항공은 에어부산처럼 최근 들어 '지역항공사'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거점은 대구·경북 지역이다. '대구-제주' 노선을 LCC에서 첫 취항한 것도 티웨이항공이다. 최근 신규 노선과 추가 도입 항공기 대부분도 거점인 대구에 투입됐다.

지난해엔 항공사 최초로 대구 거주자를 대상으로 객실승무원을 채용하기도 했다. 티웨이항공의 지역항공사 변신은 최대주주인 오너 일가와 깊은 관련이 있어 보인다. 대구는 티웨이항공 최대주주인 나춘호 예림당 회장의 고향이다.



  • 오상헌
    오상헌 bborirang@mt.co.kr

    \"모색은 부분적으로 전망이다. 모색이 일반적 전망과 다른 것은 그 속에 의지나 욕망이 스며들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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