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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어학연수 간다더니" 보이스피싱 브로커·상담원 무더기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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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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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3.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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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지영 디자이너
/그래픽=김지영 디자이너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중국에 본거지를 둔 보이스피싱에 가담해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김모씨(34) 등 브로커 3명과 신모씨(23) 등 전화상담원 13명을 구속하고, 또 다른 상담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 브로커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경기 수원시에 인력사무소에서 '큰 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속여 보이스피싱 상담원을 모집, 중국에 본거지를 둔 보이스피싱 조직으로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중국에 본거지를 두고 총책 전모씨(38)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보이스피싱에 지분을 투자하거나, 상담원 수익의 10~30%를 소개비로 챙겼다. 이들은 콜센터 내 상담원을 협박·폭행하거나 여권을 빼앗는 등 범행을 독려하기도 했다.

브로커를 통해 중국으로 건너간 신씨 등 상담원 15명은 청도(靑島·칭다오)시 내 아파트에서 피해자들에게 경찰·금융업체 등을 사칭, '사건에 연루됐다'거나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2013년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72명에게 5억5000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 등은 순차적으로 수개월씩 중국에서 머물며 하루 200~300번의 통화 중 중 수익금의 10%를 챙겼다. 상담원들 대다수는 학교나 지역 선·후배, 친구·연인·가족관계 등 친분 관계를 토대로 2~3명씩 그룹을 지어 활동했다.

이들은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여행·어학연수 등을 다녀온다고 속이고, 중국으로 건너가 범행했다. 다만 이들 중에선 중국에 도착해서야 보이스피싱 범행을 알게 됐다. 이들 중 범행 가담 정도에 따라 일부 피의자들은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추가로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브로커 등에 속아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 하거나 이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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