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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자원개발, 투자 확대할 때"-현대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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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박경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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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3.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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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시장침체는 기회, 해외자원 확보·에너지 산업 경쟁력 강화해야"

LG상사 인도네시아 MPP 유연탄광 전경
LG상사 인도네시아 MPP 유연탄광 전경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면서 해외자원개발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저유가를 계기로 원자재 관련 기업들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어 매입비용이 줄었기 때문이다.

오준범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원은 8일 발표한 '지금이 해외자원개발 투자 확대의 적기' 보고서에서 "자원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원자재 시장침체를 해외자원 확보 및 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개발도상국의 성장률이 둔화되며 원자재 시장의 초과공급 현상이 심화됐다. 특히 세계 원자재 소비시장에서 비중이 큰 중국의 성장률 하락세가 원자재 가격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2월 기준 원유는 배럴당 29.1달러, 천연가스는 100만 BTU(영국열량단위)당 1.94달러다, 2011년 1월 가격을 100p이라고 설정한다면 원유는 29.6p, 천연가스는 32.7p 수준에 불과하다. 2월 주요 금속 원자재 가격 역시 2011년 1월 대비 알루미늄 59.5p, 구리 46.2p, 아연 70.3p, 니켈 28.6p 수준에 그쳤다.

오 연구원은 투자 확대 이유로 우선 올해 원자재 가격 사이클의 저점 통과 가능성이 높은 점을 들었다. 저점을 지나 회복기에 진입하기 전에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분석이다.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원자재 기업의 가치가 떨어진 것도 투자 확대 근거다. 특히 원자재 중 석유·가스 가격이 급락함에 따라 투자가 중지되거나 폐쇄된 광구에 대한 저가 매수 가능성이 높아졌다.

세계 원자재 기업의 영업이익률은 2000년부터 2010년초까지 10%대를 유지했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적자 전환했다. 기업 인수가격을 의미하는 실질주당기업가치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수준에 머물러 있다.

오 연구원은 세계 원자재 분야 인수합병(M&A) 거래 규모가 2012년부터 위축된 점도 투자 확대 요인으로 봤다. 글로벌 원자재 M&A 거래 규모는 2011년 9조2721억 달러였지만 지난해에는 4조1841억원으로 감소했다. 우리나라가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부터 2014년까지 평균 2.6%였으나 지난해 0.8%로 줄었다.

오 연구원은 "적극적인 M&A와 체계적 전략으로 해외자원개발 투자를 확대해 안정적인 원자재 확보와 자원 안보를 강화해야 한다"며 "대규모 무역수지 흑자에 따른 달러화 유입분을 투자에 적극 활용하고 글로벌 에너지 기업에 견줄만한 대형 에너지 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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