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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첨병 '월드클래스300기업' 50개로 확대 예산도 20%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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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병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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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3.0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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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R&D예산 874억원 책정…맞춤형 마케팅·컨설팅 실시

수출 첨병 '월드클래스300기업' 50개로 확대 예산도 20% 확충
정부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육성하는 '월드클래스300'사업의 지원 대상 기업과 R&D(연구·개발)예산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기술 경쟁력이 높은 월드클래스300기업이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여야 하는 글로벌 수출 최전선에서 첨병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지원 사격을 집중하는 동시에 안정적 성장을 위한 진지 구축에도 집중한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8일 판교테크노밸리를 방문해 아이센스·휴온스·코스맥스 등 월드클래스300기업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의 수출 부진을 극복하려면 월드클래스300기업처럼 규모와 역량있는 중견기업과 중견후보 중소기업이 수출을 확대하는데 주역이 될 수 있도록 기업과 정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 청장은 "기업 시각에서 정책을 판단해야 하며 수출 회복을 위해선 기업의 어려움을 지체 없이 해결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앞으로 업종별·규모별로 릴레이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의견을 듣는 한편 중견기업 정책 설계의 지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월드클래스300은 세계적인 전문기업 300개 육성을 육성하기 위해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가진 유망 중소·중견기업을 선정,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기청은 올해 월드클래스300 사업을 확대하고 내실화를 통해 성공사례를 만들어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올해 월드클래스300기업 전용 R&D 예산을 874억원을 책정, 지난해(730억원)보다 19.7% 확대하고 선정 기업에 연 15억원 한도로 최대 5년간 75억원 이내에서 총 사업비의 50%까지 지원한다. 해외마케팅 전용 프로그램으로 최대 5년간 5억원(연간 1억원) 이내에서 사업비의 절반까지 지원한다. 해외시장 진출전략 수립과 전문분야인 지식재산권·국제조세·물류·해외수주 분야에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월드클래스300기업 선정을 50개사 안팎으로 정해 지난해보다 20개사 이상 늘리고 성장단계별 연속적인 지원을 위해 전체의 10%인 5개사 가량을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 우수 졸업기업에 배정할 계획이다.

월드클래스300 사업의 성과를 본격 확대한다. 그동안 월드클래스300기업은 지난해 수출 111억달러를 기록, 전체 수출액이 8% 감소하고 대기업 수출이 11.1% 줄어든 가운데 전년대비 3.3% 증가했다. 또 정부 지원금 10억원당 8.6건의 국내외 특허 출원, 지난해 16건 과제를 사업화한 결과 누적매출 2528억원으로 투입예산(368억원) 대비 6.9배의 성과를 내는 등 수출·R&D·사업화 측면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중기청은 앞으로 성과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수출애로 정기점검 및 맞춤형 시책 지원 △R&D 전주기 IP(지식재산권)전략 본격 지원 △평가프로세스 전문성 강화 등을 추진한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제품을 수출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일종의 여행비자와 같은 '해외규격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줄 것과 무역사기 방지교육 지원, 해외 의약품 등록제도의 신속한 변경동향 제공, 중국 검사기관과의 시험결과 상호인정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정부와 수출 유관기관은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즉시 활용할 수 있는 현행 지원사업과 외국의 의약품 관련 인허가 정보를 제공하는 홈페이지 개편 추진, 중국과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중기청은 지난 3일 발표한 '수출정책 패러다임 전환'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임을 강조했다. 매출 1조원 중견기업 클럽(가칭)을 구성해 수출 확대와 고용 창출, 동반성장 등의 롤 모델로 활용해 포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월드클래스300기업을 포함한 매출액 1조원 미만 수출 중견기업에 대해 2017년 월드클래스300 선정기업의 R&D 지원 100%를 목료로 세우고 예산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기준 월드클래스300 선정기업 R&D 지원기업 비중은 67% 수준이다.

중견기업 전용 R&D 신설을 추진해 17년 시범사업을 진행한 후 이듬해부터 본격 실시할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지원 필요성과 세부 사업내용 등을 마련한 후 재정당국과 협의해 정부 예산안에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출액 1조원 미만 내수 중심 중견기업에 대해선 기존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에 초기 중견기업의 참여를 허용하고 수출초보 중견기업 전용 해외마케팅 지원프로그램을 신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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