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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구본준 등 계열사 등기이사로 '책임경영'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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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정표 기자
  • 2016.03.1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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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회장 2년만에 경영일선 복귀...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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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좌측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신원 전 SKC 회장, 구본준 (주)LG 부회장
18일 SK·LG·롯데그룹 계열사 등 주요 대기업들이 일제히 주주총회를 열고 대주주 일가를 등기이사에 선임하는 등 책임경영을 강화했다.

국민연금공단이 반대 의사를 밝힌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SK㈜ 등기이사 선임은 참석 주주들의 이견 없이 가결됐다. 2년 만에 등기이사로 복귀한 최 회장은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도 맡게 돼 지주회사 SK㈜는 물론 SK그룹 전체의 기업가치 향상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SK네트웍스 주주총회에서는 최 회장의 사촌형인 최신원 전 SKC 회장을 등기이사에 신규 선임했다. 최 전 회장은 SK네트웍스 대표이사도 담당한다.

SK그룹은 대주주 일가 중에 경영에 직접 참여하는 최태원 회장, 최신원 회장, 최창원 SK케미칼·가스 부회장이 모두 계열사 등기이사에 등재돼 대주주 책임 경영이 한층 강화되게 됐다.

SK이노베이션·SK텔레콤·SK하이닉스 등 SK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이날 주총에서 고위 경영진의 퇴직금 지급 체계를 개편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안도 통과시켰다. 이는 회장, 부회장 등 고위 경영진에 대한 퇴직금 지급률을 최대 3분의 1가량 축소한 것이다.

LG그룹도 ㈜LG 신성장사업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구본준 부회장을 LG화학 기타비상무이사(상근하지 않는 등기이사)에 선임했다. 구 부회장은 LG전자의 대표이사는 아니지만 이사회 의장도 맡는다. 구 부회장은 지난해 말 ㈜LG로 옮겨 그룹의 차세대 성장엔진인 자동차 부품, 에너지 등 신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주총에서 주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주주 권익 가치를 제고 하기 위해 이사회에 '투명경영위원회'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주주가치에 미치는 인수합병(M&A)과 주요 자산 취득 등의 중요 경영사항이나 주주환원 정책(배당) 등의 결정 과정에서 주주 권익을 반영하는 역할을 한다. 사외이사 5인 전원으로 구성돼 내부 경영진인 사내이사와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각종 활동 내용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주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롯데쇼핑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등 상정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사내이사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 이원준 롯데쇼핑 대표, 신영자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이 재선임됐다.

최근 조종사 노조와 소셜네트워크(SNS) 설전을 벌이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도 대한항공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올해 초 세금 탈루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도 주총에서 별다른 충돌 없이 재선임됐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현대상선 등기이사에서 물러났다. 현대상선은 이백훈 현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김정범 비상경영실장과 김충현 벌크영업 및 재무총괄을 사내 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어려운 경영상황을 반영해 이사 보수 한도를 70억원에서 35억원으로 축소했다.

현대상선은 다음 달 21일을 기준으로 자본금을 1조2124억원에서 1732억원으로 줄이는 7대1 감자안도 의결했다. 자본잠식에 따른 상장폐지를 막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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