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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무게 줄여라"…고기능성 플라스틱 '황금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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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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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3.22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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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이첨단소재·SK케미칼, 상업 생산 임박-코오롱플라스틱, 설비 증설 나서

화학 기업들이 자동차용 고기능성 플라스틱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자동화 경량화 바람이 거세지면서 우수한 강도와 가공성을 가진 플라스틱이 철강재를 대체하는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도레이첨단소재는 새만금산업단지 내 군산공장에서 다음 달부터 고분자 첨단소재인 폴리페닐렌설파이드(PPS·Poly Phenylene Sulfide)의 본격 상업생산을 시작한다.

PPS는 섭씨 200도 이상 고온에서도 견딜 수 있는 높은 내열성을 지닌 고성능 플라스틱으로 차량, 항공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화학 소재다. 최근 자동차 연비 규제 강화 등으로 차량 무게 감소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 PPS 컴파운드(원료물질을 적절한 비율로 섞은 혼합물) 수요는 지난 2012년 7만톤 수준이었지만 오는 2020년까지 14만톤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車 무게 줄여라"…고기능성 플라스틱 '황금알' 된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이 공장에서 연간 8600톤의 PPS 수지를, 연간 3300톤의 PPS 컴파운드를 생산할 예정이다. 도레이첨단소재 관계자는 "새만금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 대부분을 중국에 수출하고, 일부는 국내에 공급할 것"이라면서 "2018년까지 추가 증설을 통해 연간 2만톤까지 PPS 수지 생산을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 케미칼 과 일본 데이진이 합작해 지은 울산 PPS 공장도 막바지 시운전을 진행 중이다. 이르면 올 상반기 중 상업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공장은 연간 1만2000톤 규모의 PPS 생산 능력을 갖췄다. 향후 연간 최대 2만톤까지 생산능력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미국 솔베이와 일본 도레이가 그동안 양분해왔던 PPS 시장에서 SK케미칼은 이번 상업생산으로 '빅3'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일반 자동차에서 사용되는 PPS는 1㎏ 수준이나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등에는 2∼5㎏의 PPS가 사용된다"며 "친환경 차량 증가 추세로 향후 지속적인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폴리옥시메틸렌(POM·Poly Oxy Methylene)도 또 다른 자동차용 플라스틱으로 주목받고 있다. POM은 자동차 연료계통 부품이나 안전벨트 등에 적용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다.

POM을 주력 제품으로 삼고 있는 코오롱플라스틱 은 지난 16일 독일 화학업체인 바스프와 한국에 POM 생산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합작법인명은 코오롱바스프이노폼으로, 양사가 50대 50으로 출자했다.

합작사는 코오롱플라스틱 김천공장에 연간 7만톤의 POM 생산시설을 신축한다. 신축 공장은 2018년 하반기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코오롱플라스틱 김천공장은 기존 생산량을 포함해 연간 15만톤의 POM을 생산해 세계 최대의 POM 생산단지가 된다.

화학업계 관계자는 "현재 자동차 소재 중 플라스틱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10%에 불과하지만 연비·성능 개선 등에 따른 차량 경량화로 2035년경에는 약 20% 수준까지 늘어날 것"이라면서 "고기능성 플라스틱 시장은 자동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시장 확대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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