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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댕갤러리'로 출발한 '플라토' 17년 만에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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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훈 기자
  • 2016.03.2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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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태평로 사옥 주인 바뀌며 '폐관' 결정…삼성미술관 '호암미술관'+'리움' 2톱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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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태평로의 삼성생명 사옥 1층에 위치한 플라토 미술관이 오는 4월부터 8월까지 열리는 중국 작가 리우웨이 개인전을 마지막으로 폐관한다. /사진제공=삼성문화재단
삼성미술관 플라토가 17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플라토는 서울 중구 태평로의 삼성생명 사옥 1층에 위치한 전시공간으로 사옥 매각 방침에 이어 폐관이 결정됐다.

삼성문화재단 관계자는 "플라토는 오는 4월 28일부터 8월 14일까지 열리는 중국 작가 리우웨이의 개인전을 마지막으로 폐관이 결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관계자는 "삼성생명 태평로 사옥 매각이 8월 쯤 완료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플라토도 사옥 매각에 맞춰 폐관으로 결정된 것"이라며 "내부에서 (플라토 운영과 관련한) 여러가지 고민을 하였지만 최종적으로 운영을 종료하는 방향으로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1월 전격적으로 태평로 사옥을 건설기업 부영에 약 60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플라토의 폐관 결정에 따라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미술관은 호암미술관과 리움 2개가 된다.

플라토는 1999년 오귀스트 로댕(1840~1917년)의 '지옥의 문'을 상설 전시하면서 로댕갤러리란 명칭으로 출범한 전시 공간이다. 2008년 5월 휴관에 들어가 2011년 플라토란 이름으로 재개관했다.

'퇴적층' 또는 '고원'을 뜻하는 '플라토'라는 이름처럼 거장이 쌓아온 성과의 소개에 주목했고, 동시대 예술가들이 한 번쯤 오르고 싶은 상징적 전시공간으로 매력을 발산했다.

플라토에서는 로댕의 조각과 함께 아이돌 가수에 열광하는 '삼촌팬'들을 소재로 한 지극히 동시대적인 작품이 함께 했다.

2007년 국립현대미술관의 '올해의 작가'상에 최연소로 선정된 정연두 작가는 2014년 플라토에서 '팝저씨'(아이돌 가수 크레용팝에 열광하는 아저씨들)를 조명한 미디어·설치 작품을 전시했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 설치 미술의 거장 장 미셸 오토니엘, 일본 팝아트의 기수 무라카미 다카시도 플라토에서 작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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