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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션' 대표주자 계한희 디자이너 "정체성 뚜렷한 브랜드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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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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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04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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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명문 패션스쿨 최연소 입학·졸업으로 주목…"성공보다 발전 고민하는 근본있는 디자이너 되겠다"

계한희 디자이너
계한희 디자이너
명문 패션스쿨인 영국 런던 '센트럴세인트마틴즈'를 최연소 입학, 졸업하고 24세에 런던패션위크에 화려하게 데뷔한 디자이너가 있다. 한국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해 차세대 'K-패션' 대표주자로 주목받는 디자이너 계한희씨(29·사진)다.

계 디자이너는 "최근 전 세계가 'K-패션'에 주목하고 있어 한국 디자이너로서 좋은 기회를 맞았다고 본다"며 "하지만 한류 열풍에 기대 어설프게 나섰다간 글로벌 시장에서 'K-패션' 전체가 매도당할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계 디자이너가 론칭한 6년차 브랜드 '카이(KYE)'는 글로벌 유명 편집숍 '오프닝세레머니' 'IT' '하비니콜스' 등 60여개 매장에 입점해 해마다 그 수를 늘려가고 있다. 국내외 패션업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지만 대기업과 손을 잡고 대형화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트렌드와 세일즈에 구애받기보다 정체성있는 디자인 세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그녀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업적 외연 확장과 대중성에 있어서의 해법은 '제2 브랜드' 론칭에서 찾았다. 그는 "'카이'가 굉장히 개성 강한 옷인 만큼 대중성을 겸비해 많은 이들이 매일 입을 수 있는 브랜드 '아이아이(EYEYE)'를 론칭했다"며 "지난달 첫 선을 보인 이후 고객 반응은 물론 매출도 기대 이상이라 매일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톡톡 튀는 디자인에 주목한 산업계의 컬래버레이션(협업) 요청도 빗발치고 있다. 화장품 브랜드 '슈에무라'는 글로벌 코스메틱 기업 중 최초로 한국 디자이너인 그녀와 컬래버레이션을 시도했다. 가수 유빈, 배달 어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에 이어 최근에는 CJ제일제당의 푸딩제품 '쁘띠첼'과도 협업해 음식료(F&B)부문까지 경계를 확장했다.

계 디자이너는 "패션, 액세서리와의 협업도 물론 재미있지만 전혀 다른 분야에서 작업 의뢰가 많이 들어와 더욱 즐겁다"며 "이 역시 아이덴티티(정체성)가 뚜렷한 브랜드만이 누릴 수 있는 영광아니겠냐"고 말했다.

최근 2016년 가을·겨울(F/W) 시즌 서울패션위크가 해외 바이어 및 패션 전문가 호응 속에 끝났지만 계 디자이너는 "만족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쇼가 끝난 뒤 자축파티를 단 한차례도 한 적이 없다"며 "쇼가 끝난 직후부터 고치고, 개선하고 싶은 부분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드래곤, 소녀시대, 현아 등 화려한 연예인과 친분이 두텁고, 해외 바이어들이 주목하는 패션 브랜드 매장을 운영하는 최정상 디자이너지만 계 디자이너는 오늘도 안주하지 않는다. 그는 "성공보다는 어떻게 하면 발전할 수 있을지를 늘 고민한다"며 "오늘보다 내일, 올해보다 내년에 한 발 더 발전해 있는 근본있는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꿈이자 목표"라고 말했다.
새로 론칭한 브랜드 '아이아이(EYEYE)'
새로 론칭한 브랜드 '아이아이(EY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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