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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생 성적 수행평가로만 매길 수 있다…고교는 예·체능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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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0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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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학교생활기록지침 개정…중학교도 예·체능부터 도입할 듯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초등학생들이 음악 수업을 하고 있는 모습/뉴스1 DB ⓒNews1
초등학생들이 음악 수업을 하고 있는 모습/뉴스1 DB ⓒNews1

올해부터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중간·기말고사와 같은 지필고사 대신 수행평가만으로 교과성적을 매길 수 있다. 고등학교는 실기 위주로 평가하는 예·체능과목으로 한정했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으로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을 일부 개정했다고 4일 밝혔다.

현행 지침에는 '교과학습발달상황 평가는 지필평가와 수행평가로 구분하여 실시한다'고만 돼 있다. 앞으로는 초·중·고교 모두에 적용된다. 고등학교는 특성화고등학교 등에서 배우는 전문교과 실기과목만 수행평가만으로 교과성적을 산출할 수 있다.

개정안은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경우 수행평가만으로 교과성적을 매길 수 있는 길을 열어놓았다. 과목 특성상 수업활동과 연계해 수행평가만으로 성적을 매겨야 할 경우 수행평가만으로 가능하도록 했다.

중학교도 예·체능과목 중에서 실기위주로 평가하는 교과부터 수행평가만으로 평가하는 방식을 도입할 것으로 교육부는 예상하고 있다. 초등학교는 지금도 수행평가만으로 성적을 산출하는 경우가 많아 변화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고등학교는 현행 규정을 그대로 유지한다. 교육계 반대가 심했던 탓이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교사 9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고등학교는 66.3%가 수행평가만으로 성적을 매기는 데 반대했다. 찬성 32.3%의 두 배가 넘었다.

"객관적인 평가기준 마련 등 학교 현장의 준비가 안 돼 있는데다 여전히 수능 등 입시체계가 상대평가 방식의 지필고사로 치러지는 현실에서 갑작스런 평가방식의 변경은 학교 현장의 혼란과 어려움이 클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다만 교육부는 고등학교도 음악, 미술, 체육 등 예·체능과목 중 실기 위주로 평가하는 과목은 수행평가만으로 교과성적을 산출할 수 있도록 했다. 특성화고등학교 등의 전문교과 실기과목은 지금처럼 수행평가만으로 성적을 낼 수 있다.

지필평가는 중간·기말고사처럼 선다형이나 서술형 문항을 통해 지식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수행평가는 발표나 토론, 과제 제출 등으로 학습 과정을 평가한다. 교과마다 다소 차이가 있으나 현재 초등학교는 지필평가 50%·수행평가 50%, 중·고교는 지필평가 70%·수행평가 30%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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