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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의 두번째 호남반전 카드 '손학규'…孫 수락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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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양주(경기)=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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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0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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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종합)새벽에 통화해 공식적 지원요청..오늘 중 孫 입장발표할 듯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7일 경기 남양주시청에서 남양주 지역구 후보들과 공동 정책 공약 발표를 마친 후 차량에 오르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034;손학규 전 대표께 남은 선거기간 동안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각지 유세를 간곡히 요청드릴 예정&#034;이라고 말했다.2016.4.7/뉴스1  <저작권자 &#169;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7일 경기 남양주시청에서 남양주 지역구 후보들과 공동 정책 공약 발표를 마친 후 차량에 오르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손학규 전 대표께 남은 선거기간 동안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각지 유세를 간곡히 요청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2016.4.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호남에 승부수를 던졌다. 전날 삼성 미래차 공단 광주유치 공약을 발표한 이후 손학규 전 상임고문에게 공식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7일 경기도 남양주시청에서 열린 정책발표 기자회견 도중 "오늘 손학규 전 고문에게 전국 각지 유세를 간곡히 요청하겠다"며 "공식적인 요청을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의 의석 독점을 방지해야 한다. 야당의 발전을 염려하는 손 전 고문이 요청을 참작해 승락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손 전 고문도 항상 선당후사의 마음을 가지고 계시다"고 강조했다.

김종인 대표는 이날 새벽 손 전 대표와 전화통화를 갖고 선거지원 요청을 이미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을 손 전 고문이 칩거하고 있는 강진으로 내려보내 지원 요청을 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손 전 고문과 연락을 유지하며 지원을 읍소해왔다.

김성수 대변인은 "두 분이 여러차례 통화를 주고 받은 것으로 안다"며 "그에 대한 손 전 고문측의 입장이 오늘 중에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경기 남양주 다산 정약용 선생 180주기 기념 강연에 참석한 자리에서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의 발언도 남양주시에서 이뤄졌지만 두 사람은 따로 회동을 잡지는 않았다. 김 대표는 남양주시청 일정이 마무리되자마자 강원도 춘천 지원유세 현장으로 이동했다.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지난달 3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이찬열(수원시갑)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이 후보를 격려하고 있다. 2016.3.30/뉴스1  <저작권자 &#169;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지난달 3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이찬열(수원시갑)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이 후보를 격려하고 있다. 2016.3.3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동안 더민주 내에서는 꾸준히 '손학규 역할론'이 거론돼왔다. 특히 호남에서 손 전 고문이 나서줘야 판세를 뒤집을 수 있다는 분석이 있었다.


'호남의 대변자'로 나섰지만 인지도가 약한 김종인 대표, 대선후보 1위지만 호남에서 장년·노년층을 중심으로 반대여론이 심한 문재인 전 대표를 대신해 '호남 세몰이'를 해줄 적임자가 손 전 고문이라는 것이다. 손 전 고문은 정계은퇴 이후 전남 강진에서 칩거해왔고, 호남지역에서도 환영받는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

더민주 입장에서는 이틀 연속 호남반전 카드를 꺼낸 셈이다. 전날 김 대표는 직접 광주살리기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삼성 미래차 산업 광주 유치를 중앙당 차원의 공약으로 승격하고 총력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던 바 있다.

이제 손 전 고문이 더민주측의 제안을 받을지 여부가 관건이 됐다. 김 대표가 새벽에 통화를 한 후 공식적으로 도움을 요청한 사실을 밝혔다는 측면에서 사실상 손 전 고문이 칩거를 풀기로 결심한 게 아니냐는 분석 역시 있다. 최근에는 이찬열(경기 수원갑), 김병욱(경기 성남분당을) 등 더민주 후보들의 지원유세를 하기도 했다.

야권 관계자는 "손 전 고문은 총선 전에 한 번은 움직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칩거하고 있었지만, 총선에서 정말로 아무 역할도 하지 않을 경우 야권에서 자신의 지분이 없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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