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7일 삼성전자 (61,900원 ▲300 +0.49%)의 깜짝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순매도로 약세를 이어가며 1970선을 하회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1시21분 현재 전일대비 2.65포인트(0.13%) 내린 1968.6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와 국제유가 급등,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신중한 금리결정’ 기조 재확인 등 호의적인 소식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차익실현 매물 출현으로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69억원 순매수인 반면 기관이 2120억원 순매도다. 개인이 816억원 ‘사자’로 대응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82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855억원 순매도 등 전체 938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125계약 순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75계약, 2611계약 순매수다.

업종 중에서는 기계가 1% 넘게 오르고 있으며 의약품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증권 등이 오름세다. 전기전자가 1%대 하락인 가운데 비금속광물 건설업 통신업 보험 제조업 등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61,900원 ▲300 +0.49%)가 1% 넘게 내려 126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개장전 삼성전자는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6조6000억원으로 전년비 10.3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9조원으로 전년비 3.99% 늘었다. 매출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5조6000억원(에프앤가이드 집계)을 1조원 이상 웃도는 수치다.

NAVER가 외국인 ‘사자’세에 3% 이상 오름세다. CLSA DSK 골드만삭스 UBS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수 상위 창구에 올라와 있다. 엔화가치가 상승한 가운데 현대차 (170,500원 ▼200 -0.12%)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이 소폭 오름세다.

LG화학 POSCO 신한지주 등이 상승중이다. 삼성물산 SK하이닉스 SK텔레콤 LG전자 등이 약세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롯데케미칼 S-Oil 등이 오름세다.

삼성에스디에스 (124,800원 ▼100 -0.08%)는 1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장중 신저가를 터치하며 3% 넘게 빠지고 있다. 6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369개, 427개다.

코스닥 지수는 3.65포인트(0.53%) 올라 676.6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억원, 272억원 순매수이나 기관이 222억원 순매도다.

업종 중에서는 통신서비스가 3%대 급등중이며 출판매체복제 제약 등이 2% 이상 오르고 있다. 인터넷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IT종합 등이 상승세다. 정보기기 섬유의류 종이목재 기계장비 등이 약세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166,400원 ▲100 +0.06%)이 4% 넘게 올라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미국 판매 승인 소식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현으로 전일 7.31% 급락했다. 카카오 동서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코미팜 로엔 SK머티리얼즈 등이 오름세다.

코데즈컴바인이 거래정지 가능성에 14%대 급락을 연출하고 있다. 전일 한국거래소는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된 코데즈컴바인의 거래정지 가능성을 예고했다. CJ E&M 컴투스 이오테크닉스 등이 하락이다.

행남자기 (66원 ▼2 -2.94%)는 대주주 일가에 대해 검찰이 주가조작 수사에 나섰다는 소식에 4.50% 하락 중이다.

이날 상장한 씨엠에스에듀는 공모가 2만3200원보다 15.5% 높은 2만68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8% 넘게 빠지며 2만4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액트 (1,634원 ▼52 -3.08%)가 최대주주 지분 매각 추진설에 29.89% 급등하며 상한가로 치솟았다. 480개 종목이 상승, 577개 종목이 하락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0.55원(0.05%) 오른 1156.65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