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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vs 안방보험…ING생명 새주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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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혜영 기자
  • 권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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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22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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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 라인업 약한 KB금융 다크호스 부상, 중국자본과 격돌 예상…회계 부담 등 가격 관건

ING생명 매각 작업이 시작되면서 새주인이 누가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한국 알리안츠생명을 인수한 안방보험그룹을 비롯한 중국 자본이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KB금융지주가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KB금융vs 안방보험…ING생명 새주인은

◇'재도전' KB금융, ING생명도 품을까=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최근 "생명보험회사 인수에 관심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ING생명을 특정하진 않았지만 KB금융이 2012년에도 ING생명을 인수하려 했던 점을 감안하면 인수전 참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KB금융은 2012년에 ING생명 인수를 추진하다 경영진과 사외이사간 이견으로 중도에 포기했다. 당시 윤 회장은 KB금융의 부사장으로 ING생명 인수를 총괄해 ING생명 내부 사정에 대한 이해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은 최근 현대증권 인수에 성공하면서 생명보험 부문을 제외한 비은행 부문의 포트폴리오를 탄탄하게 갖췄다. KB생명을 제외한 KB국민카드, KB손해보험, KB투자증권·현대증권, KB캐피탈 등이 각 업권 상위권에 포진해 있어 생명보험업 강화가 마지막 숙제로 남았다. KB금융은 현대증권 인수에 1조2500억원을 써야 하지만 매년 2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어 ING생명을 인수할만한 자본력은 충분하다.

금융권 관계자는 "KB금융이 생명보험 부문을 어떻게 키울지 고민 중인 것으로 안다"며 "자체 성장(유기적 성장)을 통해 키울지 (인수해서 키울지)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리안츠 후폭풍, 가격이 최대 변수=ING생명은 양호한 실적과 상대적으로 건전한 재정 상태로 '내놓으면 잘 팔릴' 매물로 꼽혀왔다. 하지만 한국 알리안츠생명이 자본규제 강화 추세에 따라 안방보험에 400만달러(한화 약 46억원)에 팔리면서 덩달아 시장에서 가치가 깎이고 있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ING생명에 대해 "KB금융 내부 인식이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고 들었다"며 "외부적으로 자본규제가 강화되면서 자본 확충 부담이 있을 수 있어 내부적으로도 생명보험 부문을 인수 등을 통해 키워야 한다는 인식이 과거만큼 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KB금융이 절대적인 자금력이 부족한 상황은 아니지만 현대증권 인수로 자금을 어디에 쓸지에 대한 우선순위가 영향을 받는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이미 동양생명과 알리안츠생명을 인수한 안방보험은 최근 ING생명 매각자측이 인수의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매각가 1조6000억원대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ING생명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는 매각가로 3조원대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가격 격차가 큰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가격 때문에 ING생명 매각작업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가격을 양보하면서 ING생명을 서둘러 매각할 생각은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ING생명 인수 당시 재무적 투자자들(FI)에게 지급하기로 약정한 금리가 있기 때문에 생각했던 것보다 낮은 가격에는 넘길 수 없는 상황이다.

ING생명 관계자는 "ING생명은 앞으로 회계기준이 바뀌어 자본과 부채를 시가평가해도 추가로 쌓아야 할 준비금이 4100억원대로 많지 않다"며 "고금리 확정상품 판매 비중이 높지 않기 때문에 역마진 부담도 크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ING생명의 금리확정형 상품 익스포져(금리변동에 따라 가치가 변하는 자산과 부채 규모)는 지난해 기준 46.6%(8조1473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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