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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로 주인 바뀐 쌍용양회, 1위 수성 '이상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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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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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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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앤컴퍼니, 쌍용양회 지분 46.8% 보유해 최대주주로 등극...업계 판도 변화 불가피 전망

사모펀드로 주인 바뀐 쌍용양회, 1위 수성 '이상無'?
국내 시멘트 업계 1위 쌍용양회 (5,580원 상승40 -0.7%)가 사모펀드를 새 주인으로 맞이하면서 업계의 판도 변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시멘트 업계의 잦은 인수합병(M&A), 공정거래위원회의 담합 과징금 처분 등 변수까지 겹치면서 격변이 예고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쌍용양회는 지난 16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윤여을, 황동철 씨를 공동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윤호 전 대표는 임기 1년의 쌍용양회 고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신임 윤 대표는 1956년생으로 쌍용양회의 새 주인인 한앤컴퍼니 회장이다. 한앤컴퍼니는 제2의1호 사모투자전문회사 한앤코10호유한회사를 만들어 지난달 쌍용양회 지분 46.14%를 8837억원에 인수, 기존 단일 최대주주였던 일본 태평양시멘트를 제치고 최대주주가 됐다. 이후 한앤코10호유한회사는 한앤컴퍼니가 보유한 쌍용양회 지분 53만주를 시간외 매매를 통해 추가로 사들여 지난 19일 기준, 보유 지분율을 46.8%로 늘렸다.

업계에서는 1위 쌍용양회가 한앤컴퍼니를 새 주인으로 맞으면서 시멘트 업계가 그동안 고수해왔던 가격 결정 방식이나 영업 패턴에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에서 보듯, 그동안은 시멘트 업체들이 협의를 통해 생산 물량과 가격 등을 조율하며 시장 질서를 유지해왔지만 앞으로는 이같은 영업 방식이 지속되기 힘들 것이란 관측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경쟁사 중 하나인 라파즈한라시멘트가 글랜우드PE에 매각되면서 사모펀드 체제로 넘어갔고 동양시멘트 역시 레미콘 기업인 삼표로 인수되면서 그동안 끈끈하게 유지됐던 시멘트업체들간 유대가 약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며 "더욱이 지난해 공정위로부터 2000억원대의 담합 과징금까지 부과받은 상황이라 업체들 운신의 폭은 좁아질 수밖에 없어 그야말로 무한 경쟁체제로 돌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국내 시멘트 시장에서 1, 2위의 격차가 큰 데다 한앤컴퍼니가 시멘트 산업에 문외한은 아니라는 점에서 쌍용양회의 현재 입지에 큰 변화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일각에선 나온다.

시장 점유율(2014년 기준) 약 19%로 국내 시멘트 시장에서 1위를 달리는 쌍용양회와 13%로 2위를 차지하는 한일시멘트의 격차는 6%포인트에 달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앤컴퍼니가 대한시멘트, 한남시멘트 등 슬래그시멘트 업체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쌍용양회와 산업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이 적지 않다"며 "인수한 기업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역점을 두는 사모펀드의 특성상 쌍용양회의 시장지배력이 오히려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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