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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 전 오늘…'호이, 호이!' 서울에 나타난 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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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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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22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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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오늘]만화 '아기공룡 둘리' 월간지 보물섬에 연재 시작

애니메이션판 아기공룡둘리 방송 장면./출처=방송화면 캡쳐
애니메이션판 아기공룡둘리 방송 장면./출처=방송화면 캡쳐
33년 전 오늘…'호이, 호이!' 서울에 나타난 둘리
1981년 '오달자의 봄'을 통해 이름을 알린 만화가 김수정은 말썽쟁이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하는 차기 작품을 구상하고 있었다.

다만 김 작가가 그리려 했던 주인공 어린이는 어른에게 반항적이고 버릇없는 모습이었다. 결국 그는 당시 만화 심의를 피하기 위해 인간이 아닌 존재를 찾게 되고 이미 수천만년 전에 멸종한 공룡을 선택한다.

외계인이 부여한 초능력을 얻고 빙하에 갇혀 현대로 넘어온 공룡을 의인화시켜 주인공으로 정한 것. 이 공룡의 이름은 '둘리'다. 둘리를 주인공으로 한 '아기공룡 둘리'가 33년 전 오늘(1983년 4월22일) 만화잡지 '보물섬'에 연재가 시작된다.

초록색 아기공룡인 둘리는 빙하기 때 얼음 속에 갇혀 있다가 어느 날 한강을 통해 서울로 오게 된다. 항상 혀를 반쯤 내민 어리숙한 말썽꾸러기지만 돌발 상황에선 외계인에게서 받은 초능력을 사용한다.

둘리 외에도 △만년과장인 집주인 '고길동' △고길동의 조카 '희동이' △깐따삐야별에서 온 외계인 '도우너' △서커스단에서 탈출한 타조 '또치' △고길동 일가의 옆집으로 이사온 가수 지망생 '마이콜'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둘리 캐릭터./머니투데이DB
둘리 캐릭터./머니투데이DB
둘리 일행은 도봉구 쌍문동을 시작으로 둘리의 초능력과 도우너의 타임머신인 타임코스모스를 이용해 세계 일주, 우주여행 등을 하며 여러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를 만들어간다.

독특한 캐릭터들과 상상력 넘치는 스토리 전개는 어린이·청소년들에게 그대로 적중했다. 만화 연재 당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더니 1987년엔 TV용 애니메이션, 1996년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도 재탄생했다.

특히 둘리는 국산 캐릭터 사업의 원조로 평가되며 수많은 창작 캐릭터들의 기폭제가 됐다. 영어교육 비디오와 뮤지컬로도 제작된 것은 물론 둘리 캐릭터가 들어간 상품만 2000종이 넘었다. 애니메이션은 독일과 아랍권 등에도 수출됐다. 둘리는 국내 첫 만화 캐릭터로 자동차 광고에도 등장한 기록도 가지고 있다.

둘리는 연재 20주년이 되던 2003년 부천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되면서 주민등록증을 받았다. 이어 서울시 도봉구도 2011년 2월7일 둘리에게 명예 가족관계등록부를 발급하면서 지자체 간 갈등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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