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월가 CEO '먹튀' 방지…인센티브 4년 후에 지급

머니투데이
  • 뉴욕=서명훈 특파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6.04.22 02:50
  • 글자크기조절
  • 댓글···

금융당국, 새 규제안 발표… 단기 실적 위해 무리한 투자 관행 제동

월가 CEO '먹튀' 방지…인센티브 4년 후에 지급
앞으로 월가의 대형 금융회사 경영진들은 보너스를 최소 4년 이후에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무리한 투자를 통해 자신의 재임기간에 실적을 높인 후 거액의 보너스를 챙기고 이후 발생하는 부실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는 것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미국 전국신용조합감독청(NCUA)은 21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담은 규제안을 공개했다.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최종안이 확정될 예정이다.

NCUA가 내놓은 규제안은 자산 규모가 2500억달러(약 283조7500억원) 이상인 금융회사에 모두 적용된다. 은행 고위 임원은 물론 투자 자문가, 중개인 등이 받는 인센티브가 대상이다. 실적과 관계없이 지급하는 보너스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 규제안이 확정되면 금융회사 경영진은 최소 4년 이후에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가 투자 실패로 막대한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영진은 거액의 인센티브를 챙기는 관행을 뿌리 뽑는다는 계획이다.

당장 실적이 좋더라도 4년 안에 부실이 발견되면 인센티브를 손쉽게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초대형 금융회사는 경영자의 결정이 회사에 손실을 끼친 경우 최소 7년까지 인센티브를 환수할 수 있다.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금융회사의 인센티브 관행이 글로벌 금융위기를 몰고 왔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CEO들은 장기성과 보다는 단기성과에 초점을 맞추게 되고 이는 부실로 이어졌다.

미국 금융 당국이 내놓은 이번 규제안은 과거에 비해 강도가 더 강해졌다. 초안에는 경영진의 연봉을 3년간 50%만 지급하도록 했었다.

파이낸셜 리폼의 마커스 스탠리 이사는 “이번 규제안은 2011 초안에 비해 상당히 진전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해 월가 경영진들의 평균 인센티브는 9% 감소한 14만6200달러(약 1억6600만원)로 집계됐다.



'동학개미군단' 봉기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머투맨 the 유튜브가이드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