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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속에 수은 쌓이면 남성이 여성보다 대사증후군 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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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2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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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평균 남성 30.4%-여성 28.5%…고위험군 격차 더 벌어져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성별 그리고 위험군별 수은과 대사증후군 위험도 현황./© News1
성별 그리고 위험군별 수은과 대사증후군 위험도 현황./© News1

몸속에 수은이 쌓이면 남성이 여성보다 대사증후군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뤄진 연구 결과다.

대사증후군은 고혈압과 당뇨병 같은 성인병이 복부비만과 함께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용제·정지연 교수팀은 제5기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 6050명을 대상으로 혈중 수은 농도와 대사증후군 위험도를 분석해 이같이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팀은 혈중 수은 농도를 따져 남성과 여성을 각각 4개 그룹(Q1~Q4)으로 나눴다. Q1은 혈중 수은 농도가 가장 낮고 Q4로 갈수록 높은 그룹을 의미한다.

이들 4개 그룹을 상대로 연구팀이 대사증후군 발생을 조사한 결과 전체 평균은 남성 30.4%, 여성 28.5%였다. 남성이 여성보다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다소 높게 조사됐다.

고위험 그룹으로 갈수록 대사증후군에 대한 성별 격차는 더 벌어졌다. 혈중 수은 농도가 가장 높은 Q4 그룹은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남성 41.6%, 여성은 34%로 7.6% 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여성보다 몸에서 수은을 느리게 배출하거나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산화 스트레스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여성은 이런 산화 스트레스를 없애는데 여성 호르몬이 효과를 내 대사증후군 위험에 덜 노출된다.

남성 그룹 간의 차이도 확인됐다. Q4에 속한 남성들은 나이·흡연력·음주력·생활습관 요소를 보정한 결과, 혈중 수은 농도가 가장 낮은 Q1에 비해 대사증후군 위험도가 2.3배로 높았다.

이는 비만과도 관련돼 있다. Q4 남성들의 BMI(체질량지수)는 평균 24.9, 허리둘레 86.9㎝, 총콜레스테롤 5.04mmol/L로 수은 농도가 가장 낮은 Q1에 비해 더 뚱뚱했다.

Q1 남성들은 BMI 23.3, 허리둘레 81.8㎝, 총콜레스테롤 4.63mmol/L로 Q4 그룹보다 더 날씬했다.

수은은 몸속 산화 스트레스를 늘리고 장기적으로 심장과 신장, 혈관, 신경계 질환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 암 발생도 증가한다.

이 해로운 성분은 주로 치아 아말감과 의료기기, 생선 섭취로 몸속에 흡수돼 축적하지만 쉽게 배출되지 않는다.

이용제 교수는 "이번 연구는 남성 몸에 수은이 쌓이지 않거나 제거하도록 환경·의학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근거"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내분비연구 저널(Journal of Endocrinological Investigation)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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