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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운동장, 2025년 국제 비즈니스 거점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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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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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2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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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019년 착공…한강변에 야구장 스포츠 전시 문화 복합공간

조감도/사진=서울시 제공
조감도/사진=서울시 제공
잠실야구장이 한강변으로 자리를 옮기고 주경기장은 박물관으로 탈바꿈하는 등 잠실종합운동장 개발의 큰 그림이 그려졌다. 약 3조원이 드는 사업으로 이 중 1조원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전부지 개발에 따른 공공기여금으로 사용된다.

서울시는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41만4205㎡)를 2025년까지 스포츠·전시·문화 복합 공간으로 개발하는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마스터플랜'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올림픽 개최지인 주경기장은 보존하고 야구장, 수영장, 실내체육관 등 기존 체육시설은 전면 재배치하는 계획이다. 주경기장에는 리모델링을 거쳐 △판매·편의시설 △박물관 △스카이데크 등이 들어선다. 250실 규모의 유스호스텔을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위치도
위치도
우선 야구장은 현재 보조경기장이 있는 한강변으로 자리를 옮긴다. 내야석이 한강을 향하도록 배치하고 관람석은 기존 2만6000석에서 3만5000석으로 늘어난다. 돔구장 여부는 사업단계에서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마이스(회의·관광·전시) 시설은 서울의 고유한 대형 전시회를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조성된다. 독일 하노버의 정보통신기술 전시회(CeBIT)나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같은 브랜드화 전략이 추진된다. 전용면적 10만㎡ 이상 대규모 전시·컨벤션 시설과 1500실 규모의 특급호텔 등이 지어질 예정이다.

잠실운동장 일대에 10만㎡ 규모의 마이스 시설이 들어서면 인근 코엑스와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세텍(SETEC) 등을 포함 서울 동남권 일대에 총 19만5000㎡의 마이스 시설이 조성된다.

실내체육관과 수영장은 '실내스포츠 콤플렉스'(수영장+실내체육관)로 통합해 현재 수영장 위치로 옮겨진다. 프로농구 등 실내 경기가 열리고 콘서트·공연 등도 진행된다.

1800대 규모의 탄천 주차장은 없애고 주차 수요는 잠실운동장과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로 분산된다.

잠실운동장, 2025년 국제 비즈니스 거점 된다
한강 접근성도 개선된다. 올림픽대로와 탄천동·서로 일부를 지하화하고 한강과 탄천변은 수변 문화여가 공간으로 조성된다. 강남구 삼성동에서 종합운동장을 잇는 탄천보행교는 건물과 교량이 일체화된 형태로 지어질 예정이다.

시는 종합운동장 일대를 대중교통이 중심이 되는 친환경 도시발전모델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강남과 강북을 연결하는 수상 교통수단과 종합운동장-삼성동을 잇는 트램 등의 도입이 검토된다.

전체 사업비는 약 3조원이 들 것으로 시는 추산했다. 진희선 도시재생본부장은 "약 2조80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며 "이중 1조원은 한전부지 공공기여금이 쓰여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잠실운동장 일대 개발은 공공주도 사업과 민간투자 사업으로 분리 추진된다. 도로·하천 등 기반시설과 주·보조경기장은 공공사업으로, 전시·컨벤션, 호텔, 야구장 등은 민간 사업으로 각각 진행된다. 아울러 시 정책에 부합하는 우수한 민간 제안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오는 9월부터 연말까지 민간사업자들로부터 콘셉트 제안서(RFC)를 받아 검토 후 반영하거나 먼저 제안하는 민간 사업자가 있으면 이를 토대로 계획을 짜는 방식이다. 제안요청서(RFP)를 받은 뒤 적격성 조사를 통해 늦어도 2019년 상반기까지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목표다.

탄천 및 보행교 조성 예시도
탄천 및 보행교 조성 예시도
공사는 프로경기와 행사·공연에 지장이 없도록 3단계 순환개발 형태로 진행된다. 1단계 공사(2019~2022년)에서는 학생체육관과 수영장이 철거되고 2019년 전국체전이 끝나면 실내체육관과 보조경기장을 철거하는 2단계 공사(2019~2023년)가 시작된다. 이후 보조경기장 자리에 새 야구장을 짓는 3단계 공사(2020~2025년)가 이어진다.

진희선 도시재생본부장은 "'88서울올림픽'의 성지인 잠실 종합운동장의 역사적 가치 위에 새로운 도시의 가치를 구현하는 매우 의미 있는 도시재생사업"이라며 "서울의 대표적인 국제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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