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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육아휴직 확산 빠르다…올 1분기 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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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2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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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인 미만 중소기업서 집중 확산…전체 육아휴직 대비 2%P 상승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남성 육아휴직자 증가 추이. (고용노동부 자료) © News1
남성 육아휴직자 증가 추이. (고용노동부 자료) © News1


"회사 대표의 격려와 팀원들의 배려로 시작한 1년간의 육아휴직. 장기간 업무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과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기회였고 복귀 후 업무에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서준호(가명·32·서울 구로)

"회사와 직장 상사 눈치를 보느라 육아휴직 결정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아빠로서의 도리는 아이가 필요로 할 때 해야 한다는 생각에 과감히 선택을 했고 가정은 물론 직장의 소중함도 깨닫게 됐죠" -유상민(가명·35·경북 구미)

육아에 동참하는 '용감한' 아빠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여성 육아휴직자와 비교해 아직은 턱없이 낮은 수준이어서 남성들도 육아문제를 분담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고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남성 육아휴직자는 1381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57.3% 증가했다. 전체 육아휴직자 2만1259명 대비 비율은 6.5%로 전년 동기(4.5%) 대비 2%포인트 늘었다.

기업 규모별로 100인 이상~300인 미만 기업이 전년 같은 기관과 비교해 115.4% 증가하는 등 집중적으로 늘었다. 300인 미만 중소기업에서도 남성 육아휴직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역별로 남성 육아휴직자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집중(68.9%)돼 있으나 증가율은 전북(121.4%)·서울(94.6%)·경남(80.6%)·충북(72.7%) 순으로 수도권 집중현상에서 다소 벗어났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출판·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 도·소매업 순으로 남성 육아휴직자가 많았으나 증가율은 건설업, 교육서비스업, 숙박 및 음식점업 등 다양한 업종에서 골고루 높게 나타났다.

노동부 관계자는 "남성 육아휴직 증가는 아빠의달 제도 활용 증가와 비례해 이 제도 사용자는 전년 동기대비 149% 늘었다"라며 "그러나 사회적 편견 탓인지 전체 육아휴직자 대비 비율은 아직 저조하다"고 말했다.

아빠의달 제도는 남성 육아휴직을 촉진하는 사업으로 같은 자녀에 대해 부모가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쓰면 육아휴직 급여(통상임금 100%, 상한액 150만원)를 준다. 올해부터 지원기간이 1개월에서 3개월로 늘었다.

육아휴직 대신 근로시간을 줄이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사용 근로자도 전년동기 대비 67.9% 늘었다. 기업 규모로는 100~300인 중소기업이, 업종별로는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이 최다였다.

한편 노동부는 이달부터 6월까지 3개월 간 남성 육아휴직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포함한 '전환형 시간선택제' 제도에 대해 근로자 430만명을 대상으로 대국민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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