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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비뇨기 의약품부터 줄기세포까지…1년 뒤 코스닥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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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병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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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2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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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바이오제약, 바이오로 영역 확대 수출 드라이브…47년 제네릭 기술력에 신성장 장착

"피부·비뇨기 의약품부터 줄기세포까지…1년 뒤 코스닥상장"
"제약기술과 바이오를 융합, 내년 상반기 코스닥에 상장할 것이다."

26일 서울 구로구 고척동 동구바이오제약 본사에서 만난 조용준 대표(사진)는 "47년간 다진 제약부문의 경쟁력에 바이오를 신성장 동력으로 장착하고 종합헬스케어업체로 도약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수출 확대와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올해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NH투자증권과 IPO(기업공개) 주관사 계약을 맺고 내년 상반기에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1970년 동구약품상사로 설립된 동구바이오제약은 피부·비뇨기 관련 의약품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토대로 성장해왔다. 지난해 매출액 830억원을 기록했다. 피부과 처방 1위 기업으로 국내 첫 전립선 치료제를 개발하며 의료업계로부터 효능과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전립선염과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인 '쎄닐톤 정'이 대표적이다.

조 대표는 "그동안 피부·비뇨기과를 집중 육성했고 회사의 도약을 위해 바이오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며 "펩타이드(Peptide·아미노산을 주성분으로한 생체유용물질) 개발업체 노바셀테크놀로지를 인수하고, 2년 전 사명도 동구바이오제약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뛰어난 제네릭(특허가 끝난 오리지널 의약품의 복제약)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그는 "국내에서는 제네릭을 복제약이라고만 취급해 평가절하하는 경향이 있지만 전세계적으로 자국 의약시장의 절반을 다국적 기업에 뺏기지 않은 곳은 우리나라와 일본뿐"이라며 "제약주권을 지키고 있는 건 국내 제약사가 보유한 제네릭 기술의 경쟁력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제네릭 기술력이 보건·의료가 취약한 국가에 진출할 여지가 무궁무진하다"며 "지난해부터 인도네시아·페루·사우디아라비아·중국 등에 본격적인 진출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인도네시아와 합작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 조 대표는 "2억5000만명의 인구를 가진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면 상호인증 체계를 활용해 주변 아세안 10개국 7억명의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세계최초로 자가 지방 줄기세포 추출키트를 개발해 바이오 분야로 저변을 넓히고 있다. 조 대표는 "이 제품을 활용하면 의사가 환자의 지방을 빼낸 뒤 줄기세포를 추출해 키트에 담으면 당일 시술이 가능할 정도"라며 "미국, 일본, 중국에 특허를 출원했고 줄기세포 추출 후 주입기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줄기세포 키트를 통해 50억원의 신규 매출이 예상되고 3년 안에 300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럽CE인증을 받았고 최근 중국 인증 획득 파트너사와 계약을 맺고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관문에도 통과할 계획이다. 이밖에 수술이나 양압기 없이 코골이를 치료할 수 있는 수면무호흡증 치료용 구강내 장치와 이명치료제 등 신제품 개발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다.

조 대표는 3년전 제약협동조합 이사장에 취임했다. 그는 "중소 제약업체는 자본력이 취약하기 때문에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고 공동안정성시험센터를 만들어 비용을 줄이는 협동조합 사업이 적합하다"며 "화성 향남제약산업단지에 10개 업체가 공동으로 안정성시험센터를 출범해 제약사의 협동조합 모범 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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