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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2 대학 들어가는 2018년 수능땐 "영어영역, 절대평가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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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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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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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고대는 감점 방식, 연대는 등급별 점수차↑…"수시모집 선발 비중, 70% 넘어"

영어 영역 대학별 반영 내용/사진제공=교육부
영어 영역 대학별 반영 내용/사진제공=교육부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대학에 진학하는 '2018학년도 대학입학전형'에서는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변경된다. 영어 반영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면서 인문계열은 국어와 수학 비중이, 자연계열은 수학과 과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학별로 영어 영역 등급 간 점수 반영 방법이 달라 유불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신중을 기해야 할 전망이다.

◇서울대·고대, 감점 방식 선택…연세대는 영어 변별력↑
교육부 산하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2018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영어 점수를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하는 대학은 총 152개교(수시 113개교·정시 39개교)다. 비율로 반영하는 대학은 188개교, 가(감)점으로 반영하는 대학은 19개교다.

주요 대학별로 보면 서울대는 2018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영어영역의 영향력을 대폭 축소했다. 절대평가로 전환되면서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자, 비중을 확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대는 수능 영어 변환점수를 2등급부터 각각 0.5점씩 감점하는 입시안을 내놨다. 1등급에선 감점 없이 2등급부터 0.5점씩 감점, 9등급은 4점 감점된다.

고려대 역시 총점에서 감점을 하는 방식을 택했다. 1등급에 만점을 주고 2등급 1점, 3등급 3점, 4등급 5점, 5등급 7점, 6등급 9점, 7등급 11점, 8등급 13점, 9등급은 15점을 감점한다.

반면 연세대는 영어영역의 등급별 점수 차를 대폭 늘리기로 결정했다. 연세대 영어 영역 등급에 따른 환산점수 차는 5~20점이다.

등급별 세부 환산점수를 보면 1등급 100점, 2등급 95점, 3등급 87.5점, 4등급 75점, 5등급 60점, 6등급 40점, 7등급 25점, 8등급 12.5점, 9등급 5점 등이다. 1등급과 9등급 간 환산점수 차는 무려 95점에 달한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더라도 상위권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1등급을 받지 않으면 어렵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1등급이 안정적으로 나오는 학생은 영어보단 상대적으로 수학에 좀 더 집중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영어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교육부는 영어 절대평가 전환에 따른 혼란은 크지 않을 거라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된다고 하더라도 입학전형은 대학 자율사항이라는게 교육부의 기본 입장"이라며 '영어과목이 상대평가였을때도 반영 비율 등은 대학별로 천차만별이었다. 절대평가 도입으로 대학별 반영 방법이 달라 차이가 부각돼 보이는 것이지 복잡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201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책자로 제작, 각 시·도교육청과 고등학교 등에 미리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5월 중에는 대입정보포털 홈페이지(//adiga.kr)에도 게재한다.

2018학년도 수능 전체 모집인원/사진제공=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18학년도 수능 전체 모집인원/사진제공=한국대학교육협의회

◇수시모집 선발비중, 처음으로 70% 넘어
대교협은 2018학년도 수능에서 수시모집으로 총 25만9673명을 뽑겠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모집인원의 73.7%에 해당하는 수치로, 전년(66.9%) 보다 6.8%p 증가했다. 수시모집 인원이 7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2018학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무게 중심을 수시에 두고 실패했을 때 정시에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진학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 소장은 "앞으로 대학입시는 수능 정시 보다는 수시모집이 대세가 될 것"이라며 "학생부 교과 및 비교과를 철저히 준비하되, 학생부 관리가 잘 돼 있지 않은 상위권 학생들은 논술고사와 수능을 중심으로, 중위권 학생들은 적성고사를 충실히 준비해야 수시에서 합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시모집의 증가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이다. 2017학년도 20.3%에서 2018학년도 23.6%로 3.3%p증가했다.

서울 주요 대학 중 고려대는 논술전형을 폐지하고 고교추천Ⅱ전형을 신설하는 등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연세대도 학생부교과전형을 폐지하고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따라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내신 성적 관리뿐 아니라 진로와 관련된 교내 활동 등 비교과관리에도 철저해야 한다.



  • 이미호
    이미호 best@mt.co.kr

    정치부(the300)와 사회부 법조팀을 거쳐 2020년 7월부터 디지털뉴스부 스토리팀에서 사회분야 기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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