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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차장에 기재부출신 선임되나, 관가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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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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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29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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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비서관출신 청장, 차장에는 기재부 세제실 김모 국장 내정설.. 외청4곳 모두 비 기재부 인사가능성

관세청
관세청
공석인 관세청 차장에 기획재정부 국장급 인사가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후임 관세청장이 관례대로 기재부 출신이 아닌 타부 출신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28일 기재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공석인 관세청 차장에 세제실 소속 김모 국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관세청 차장은 고위공무원 가급(1급 실장)으로 김국장으로서는 승진인사다.

앞서 관세청 이모 차장은 지난달 북한 미사일 발사 시점에 부하직원들과 접대부가 나오는 유흥주점에서 음주한 사실이 드러나 직위해제됐다.

관세청은 이르면 내주초 인사발령을 낼 예정이다. 외청 간부인사는 외청장이 관할하며 1급 실장급의 경우 외청장이 3배수로 올리면 청와대가 결정한다.

이번 인사가 주목받는 것은 관세청장 인사와 연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김낙회 현 관세청장은 2014년 7월 취임해 교체대상이다.

이와 관련 올초부터 기재부 안팎에서는 청와대 비서관 출신 인사가 관세청장으로 낙점됐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현재 산자부 기조실장 출신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비서관이 2년 가까이 청와대에 근무했고 업무 연관성이 높아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 때문에 기재부가 관세청장 대신 차장 자리를 요청했다는 것이다.

당초 문창용 현 기재부 세제실장이 관세청장으로 거론됐었다. 관세청장은 지난 2008년 차장에서 내부승진한 성윤갑 전 청장을 제외하면 기재부(재정경제부) 출신, 특히 세제실장이 도맡아 해왔다.

현 김낙회 청장도 세제실장 출신이며 백운찬 전 청장(한국세무사회장)도 마찬가지다.

기재부 한 관계자는 "관세청 차장은 기재부 출신이 관세청장으로 내려감에 따라 관세청 내부 승진 몫이었던 자리"라면서 "기재부 출신 차장이 선임되면 사실상 관세청장은 타부에 내준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김낙회 관세청장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5차 한ㆍ일ㆍ중 관세청장회의에서 통관절차 협력, 지식재산권 보호 협력, 조사단속 협력 등의 의제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김낙회 관세청장과 일본 사가와 노부히사 관세청장, 중국 위 광저우 해관총서장 등이 참석했다. 2015.10.3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낙회 관세청장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5차 한ㆍ일ㆍ중 관세청장회의에서 통관절차 협력, 지식재산권 보호 협력, 조사단속 협력 등의 의제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김낙회 관세청장과 일본 사가와 노부히사 관세청장, 중국 위 광저우 해관총서장 등이 참석했다. 2015.10.3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세청안에서는 기재부 출신 청장선임이 이어지면서 불만이 팽배해 내부승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센데 청장에 이어 차장마저 내준다면 내부 구성원들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조달청에 이어 관세청마저 산업부에 자리를 내주게 되면 내부승진인 임환수 국세청장과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인 유경준 통계청장까지 포함해 기재부 외청 4곳 모두 비 기재부출신 인사가 맡게 된다. 이는 전례 없던 일이다.

기재부 구성원들의 충격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노형욱 기재부 재정관리관(차관보)이 조달청장으로 당연시됐지만 정양호 전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이 선임됐다. 또 한명진 기재부 조세총괄정책관이 국무총리실 조세심판원장(1급)으로 예상됐지만 무산됐다.

이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최경환 부총리 시절 인사적체가 대거 해소됐는데 유일호 부총리 이후 인사가 다시 꼬이는 형국"이라면서 "주형환 산업부 장관이 기재부 출신이고 관세청 차장 자리를 더하면 차관자리인 외청장 2개와 비교하면 계산상으로는 등식이라는 블랙유머도 나온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16년 4월 28일 (17:38)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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