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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오바마 히로시마行, 평화·안보 입각…한미 긴밀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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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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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1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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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한국인 원폭 피해자 애도 의미도"…'韓 원폭 희생자 위령비' 방문은 불확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사진=뉴스1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사진=뉴스1
외교부가 11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일본 히로시마 평화공원 방문 결정에 대해 "'핵무기 없는 세계'를 통한 평화와 안보를 구축한다는 오바마 미 대통령의 신념에 입각하여 이뤄진 것으로 이해한다"며 "'한국인 원폭 피해자를 포함한 희생자를 애도하려는 의미도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미국 측은 이번 방문을 모든 무고한 희생자를 추모하는 계기로 본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당국자는 "미국측은 2차대전 말 원폭 사용 관련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하면서 역사에 대한 공개적인 인정이 과거를 이해하는 데 긴요하다는 인식을 밝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10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27일 히로시마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 현직 대통령이 히로시마를 방문하는 것은 1945년 미국이 나가사키와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을 투하한 이후 처음이다.

이 당국자는 "오바마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과 관련해 한미 양국이 그간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왔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오래 전부터 오바마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 가능성을 인식한 후로 다각적인 협의를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9년 11월 NHK와의 인터뷰에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대한 기억은 전 세계인의 마음 속에 새겨져 있다"며 "임기 중 두 도시를 방문할 기회를 갖는다면 영광스러울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정부는 이 과정에서 미측에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들 가운데 2만여명(6분의 1)이 한국인이란 사실도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히로시마 평화공원 방문 중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따로 방문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는 오바마 대통령의 헌화가 예정된 '원폭 희생자 위령비'에서 200m 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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