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13일 인도·섹터 레버리지 ETF 3종목 상장

머니투데이

한은정 기자

한국거래소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인도레버리지 ETF(합성)’, ‘TIGER 200IT레버리지 ETF’, ‘TIGER 200에너지화학레버리지 ETF’ 등 3종목을 오는 1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펀드IR 기사 자세히보기

이들 ETF는 인도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니프티50 지수' 및 '코스피200 정보기술 지수', '코스피200에너지화학 지수' 일간수익률의 2배를 추종한다.

TIGER 인도레버리 ETF는 인도시장이 한국시간으로 12시45분에 개장하는 만큼 국내 증시 거래시간 중 실시간으로 인도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동일 지수를 기초로 한 싱가포르거래소 선물 및 인도거래소 현물 등을 이용한 차익거래가 가능하다. 다만 TIGER 인도레버리지 ETF는 해외 비과세 상품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유동성 공급자는 싱가포르에 상장된 니프티50 선물을 이용해 헤지할 예정이기때문에 싱가포르 선물시장 개장 전(한국시간 오전 10시)까지는 유동성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또 인도 증권시장이 한국시간으로 오후 7시에 마감돼 ETF순자산가치와 ETF가격간에 괴리가 발생 가능하다.

아울러 100% 환노출 상품으로 매일의 환율변동에 따라 기초지수 수익률과 실제 투자수익률이 다를 수 있고 거래상대방의 신용상태에 따라 상품가치가 영향을 받을 수 있어 관련지표의 확인이 중요하다. 따라서 투자자는 한국거래소 및 자산운용사 ETF 홈페이지 등에서 제공하는 거래상대방 신용정보를 투자 시 참고해야 한다.

TIGER 섹터레버리지 ETF 2종목은 코스피200 섹터지수를 기초지수로 한 국내 최초 섹터레버리지 상품이다. 현재 레버리지 ETF 상품은 국내외 시장대표 지수 및 달러, 채권, 골드 등을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만 있다. 따라서 이번 상품 출시로 코스피200 레버리지 ETF 등 일부 상품에 편중돼 있는 ETF 시장의 쏠림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거래소는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