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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신현우 前옥시 대표 등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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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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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14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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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우 전 옥시 대표
신현우 전 옥시 대표
위험성이 검증되지 않은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해 사용자에게 피해를 입힌 혐의로 신현우 전 옥시레킷벤키저 대표(68)가 구속됐다. 2011년 가습기 살균제 사태가 드러난지 5년만이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부장검사)은 14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등으로 신 전 대표와 옥시 전 연구소장 김모씨, 선임연구원 최모씨, 세퓨 가습기 살균제 제조업체 버터플라이이펙트 전 대표 오모씨를 구속했다.

전날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사실의 소명이 있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신 전 대표 등 옥시 관계자 3명은 '옥시싹싹 뉴가습기당번'에 포함된 PHMG(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 성분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는데도 이를 확인하지 않은 채 판매해 피해를 발생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PHMG와 PGH(염화에톡시에틸구아니딘)를 섞어 '세퓨 가습기 살균제'를 만든 오씨도 마찬가지다.

오씨는 특히 아무런 지식 없이 PGH를 인체에 무해하지 않은 수준의 160배를 넣어 피해를 발생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옥시는 살균제로 177명의 피해자를, 오씨는 27명의 피해자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에게는 "가습기 살균제가 인체에 무해하다"는 내용의 허위 과장광고를 한 혐의(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도 적용됐다.

검찰은 조만간 PB제품을 출시한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옥시의 증거인멸 의혹과 관련한 수사도 계속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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