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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공사 따줄게" 속여 9000만원 뜯은 40대男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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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1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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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군부대 관급공사 수주를 해주겠다고 속여 영업비 등 명목으로 9000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구속된 이모씨(46)가 범행에 사용한 위조 출입증 등. (서울 송파경찰서 제공) © News1
군부대 관급공사 수주를 해주겠다고 속여 영업비 등 명목으로 9000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구속된 이모씨(46)가 범행에 사용한 위조 출입증 등. (서울 송파경찰서 제공) © News1

소상공 건설업체 대표에게 인맥을 과시하며 군부대 관급공사를 수주해주겠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가로챈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위조 공사계약서 등을 이용해 군부대 관급공사 수주를 해주겠다고 속여 영업비 등 명목으로 9000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이모씨(46)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13년 9월 건설업체 대표 고모씨(36)에게 자신이 군부대 소속 사무관과 대령, 중령, 소령과 친분이 있어 군부대 관급 공사를 따오겠다고 속여 영업비와 접대비 등을 요구하는 등 이때부터 지난해 12월30일까지 총 9000만원 상당을 받아챙겨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군인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나 공사현장에서 찍은 사진, 군부대 용역 계약서, 도급 계약서, 공사 설계도면, 군부대 출입증 등을 보여줘 고씨를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고씨로부터 돈을 받은 뒤 군 관계자들에게 접대비나 유흥비, 식사비, 백화점 상품권, 현금 등의 방식으로 건넸다고 속였다.

범행에 쓰인 국방부 용역계약서는 일반인이 가짜 계약서라고 판단하기 힘들 정도로 정교하게 제작됐고, 계약서 상단에 정식 국방부 홈페이지로 연동되도록 만든 QR코드를 인쇄해 두는 등 치밀하게 범행했다.

또 이씨가 범행에 쓴 사진은 실제 친분으로 찍은 사진이 아니라 군부대 행사에서 우연히 만난 군인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가기관의 용역 담당 공무원과의 친분을 이용해 특혜를 주겠다고 접근 후 금전 거래를 유도하는 사례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찰은 이씨의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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