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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구조조정' 조선업계, 지난달 경영진 월급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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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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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18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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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단 급여 반납 현대重 제외한 주요 조선업체 등기이사들, 여전히 고연봉 지속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주요 조선업체들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구조조정 등 자구안을 수립해 실행하고 있지만 경영진의 보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은 대우조선해양의 옥포조선소 2도크 모습. /사진=대우조선해양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주요 조선업체들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구조조정 등 자구안을 수립해 실행하고 있지만 경영진의 보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은 대우조선해양의 옥포조선소 2도크 모습. /사진=대우조선해양
주요 조선업체들이 경영난에 시달리며 자구안을 수립, 실행하고 있지만 경영진의 보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인건비 절감을 위해 대규모 인원감축을 시행하기 전, 경영진의 솔선수범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7,190원 상승60 0.8%)은 올해 1~3월(1분기) 보수로 박대영 사장, 전태흥 부사장, 김효섭 부사장 등 등기이사 3인에게 총 5억2600만원을 지급했다. 1인당 평균 1억7500만원, 평균 6000만원 가까운 월급을 받은 것.

같은 기간 대우조선해양 (29,300원 상승300 1.0%) 역시 정성립 사장, 김열중 부사장 등 등기이사 2인에게 총 2억500만원을 지급했다. 1인 평균 1억300만원이다.

이는 오너가 직접 등기이사로 등재된 한진중공업 (7,530원 상승120 -1.6%)보다도 많은 급여다. 한진중공업은 1분기 조남호 회장, 안진규 사장, 조원국 전무 등 등기이사 4명에게 총 3억5100만원, 평균 8800만원씩 지급했다. 이 중 조남호 회장 보수인 1억8600만원은 긴축경영을 위해 전액 반납했다. 조 회장 보수를 제외한 등기이사 보수 총액은 1억6500만원, 1인 평균 5500만원이다.

등기이사가 3인인 현대중공업 (140,500원 상승5000 3.7%) 역시 총 6193만원, 1인 평균 2064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이 금액은 최길선 회장과 권오갑 사장의 보수가 제외된 수치다. 최 회장과 권 사장은 지난해 11월 긴축경영체제를 선언한 뒤 급여를 일절 받지 않았다.

1분기 총 6193만원을 받은 가삼현 부사장도 지난해 11월부터 보수 50%를 반납하기 시작했다.

이 밖에 경영진 보수가 공개된 조선업체 중 STX조선해양은 1분기 등기이사 3인에게 총 1억1100만원, 1인 평균 3700만원을 지급했다.

한편 1분기 각 조선업체 직원 1인당 급여 평균액은 삼성중공업 1800만원, 현대중공업 1682만원, 대우조선해양 1500만원, 한진중공업 1458만원, STX조선해양 1400만원 수준으로 지난해와 유사했다.

업계 관계자는 "타업종 CEO들에 비해 조선업체 경영진의 보수가 아주 높은 수준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인원감축과 자산매각 등으로 모두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황에서 솔선수범이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업계 전체가 위기에 빠지기 이전이나 이후나 별다른 역할이나 책임을 지지 않고 연간 수천만원 보수만 받아가는 사외이사들의 역할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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