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FC서울 다카하기 "ACL 우라와전, 꼭 이기도록 노력할 것"

스타뉴스
  • 국재환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6.05.18 13:51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FC서울 다카하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 다카하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섬세한 플레이를 한다. 전투력이 뛰어나다"

FC서울의 미드필더 다카하기 요지로(31)에 대한 최용수 감독의 신뢰는 매우 높다. 현역 시절 일본 프로무대에서 뛰었기에 일본 선수들을 잘 알기도 하지만, 서른이 넘어서도 성장하는 다카하기의 모습에 반한 측면도 있다. 특히 미드필드에서 잔 패스로 공을 전개시키는 능력이 뛰어난 일본 선수가 한국 프로무대에서 전투성까지 추가한 점을 높이 평가하는 모양새다. "몸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표현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여름 서울에 합류한 뒤 1년 새 이뤄진 변화는 다카하기의 발언에서도 엿보인다. 그는 "한국의 거친 무대에서 압박을 뚫기 위해 많이 부딪혔다. 배운 게 많다"고 했다. 사실 브라질에서 날고 기는 선수들도 한국의 K리그에만 오면 끈적끈적한 압박에 허덕인다. 얌전하고 깔끔한 일본 미드필드 플레이에 익숙한 다카하기가 겪었을 체력전과 몸싸움의 강도를 짐작해볼 수 있다.

그러나 다카하기는 꺾이지 않고 한 차원 더 성숙했다. 한국 축구의 강점인 힘과 속도를 극복해내면서 팀에 빠르게 적응한 덕분이다. 다카하기는 지난해 서울의 FA컵 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고, 올 시즌 K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FC서울에 추진력을 보태고 있다. '패스 마스터'라는 별명처럼 최전방의 틈새나 공격의 리듬을 살피면서 뿌려주는 패스는 아드리아노, 데얀, 박주영의 발끝으로 연결되면서 폭발적인 득점이 나온다. 눈이 전후좌우에 달린 듯 폭넓게 확보한 시야와 감각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플레이다. 여기에 좌우 수비가 전진했을 때 수비 공간을 찾아 들어가 받쳐주는 헌신성도 돋보인다.

다카하기는 2003년 산프레체 히로시마에서 16살 8개월 3일이라는 당시 J2리그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2014년까지 J리그 통산 297경기 41득점을 기록한 스타였다. 일본 내 고정 팬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오랜 J리그 생활에서 벗어나 6개월의 호주 리그를 거쳐 서울에 왔다. 그리고 J리그 시절부터 알았던 최용수 감독 밑에서 한·일 축구의 장점을 융합하고 있다. 2013년에 이어 일본 축구대표팀에 재승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18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우라와전을 앞둔 그는 일본 선수가 아닌 FC서울 선수임을 명확히 했다.

다카하기는 "원정 경기이지만 꼭 이겨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팀이 8강에 들 수 있도록 하겠다. 일본 대표팀 발탁에 대해서는 의식하지 않는다. 1년간 한국에서 뛰면서 K리그의 어려운 점을 극복하고 특유한 점을 배웠다. 일본에서 배우지 못한 부분들을 새롭게 채웠다. 나의 장점을 잘 보여주면 우라와와의 경기에서 이길 것이다. 일본 대표팀에서도 그 경기를 보면 나에게 그런 플레이를 원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과거 히로시마 동료들이 우라와에 소속돼 있는 것에 대해 "히로시마와의 조별리그 경기는 나에게 특별한 경험이었다. 이번 우라와와의 경기에서는 예전에 함께 뛰었던 친한 선수들과도 플레이를 한다. 지지 않는 경기를 하겠다. 또 히로시마 시절에는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자주 나와서 이기지 못해 많이 분했다. 서울에서는 우승을 목표로 이곳에 왔다. 선수로서도 꼭 우승하고 싶다. 서울은 챔피언이 될 능력이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다카하기는 "K리그는 수비가 굉장히 터프하다. 공격할 때는 압박이 매우 강하다. 정말 많이 부딪혔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이전에 배우지 못한 것을 많이 배웠다. 그 배운 플레이를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