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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궁금해? '베트남어과' 영상 보러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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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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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0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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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져헌터 소속 '베트남어과', 베트남 영상으로 화제… "문화교류 가교 역할할 것"

크리에이터 '베트남어과' 멤버들. 왼쪽부터 고동기씨, 레 티 홍 차(Le Thi Hong Tra), 오신혜씨, 응우옌 녓 링(Nguyen Nhat Linh). /사진제공=트레져헌터.
크리에이터 '베트남어과' 멤버들. 왼쪽부터 고동기씨, 레 티 홍 차(Le Thi Hong Tra), 오신혜씨, 응우옌 녓 링(Nguyen Nhat Linh). /사진제공=트레져헌터.
“독창적인 동영상으로 우리나라와 베트남의 문화 교류를 이끄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어요.”

수많은 유튜브 스타들 가운데 베트남을 내세운 크리에이터는 흔치 않다. ‘베트남어과’는 팀명 그대로 베트남 문화를 주제로 한 영상을 제작한다. 현재 MCN(다중채널네트워크·BJ, 크리에이터 등 영상 제작자들의 소속사) 기업 트레져헌터 소속이다.

베트남어과 멤버 고동기씨는 “대학교에서 베트남어를 전공했지만 졸업하고 나니 쓸 일이 없었다”며 “다시 베트남어를 공부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자는 취지로 영상 촬영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국외대 베트남어과 후배 오신혜씨와 뜻을 모아 제작한 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시점이 지난해 2월. 5개의 샘플 영상에는 베트남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대화를 나누거나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출제된 베트남어 과목의 문제를 풀어보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크게 호응을 받지 못했다. 바쁜 일상 탓에 추가 영상을 올리지도 못했다.

몇 달 뒤 유튜브에 접속한 두 사람은 깜짝 놀랐다. 자신들의 영상이 베트남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던 것. 수십만건에 달하는 조회 수를 돌파하고, 추가 영상을 올려달라는 요청도 쇄도했다. 예상치 못했던 반응이다. 베트남어과는 같은 해 6월 베트남 유학생 응우옌 녓 링 합류를 계기로 영상 제작에 본격 나섰다. 최근 베트남 유학생 레 티 홍 차도 베트남어과 식구가 됐다.

링은 “베트남어과 영상을 재미있게 보고 함께 영상을 만들고 싶어서 먼저 연락했다”며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함께 영상을 만들어 보니 너무 즐겁다”며 “일보다는 팀원들과 모여 노는 시간으로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링은 영상 출연뿐 아니라 영상 편집, 자막 삽입 등 작업을 돕는다.

베트남 문화를 주제로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콘셉트는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베트남 언어, 뮤직비디오, 연예인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대표 콘텐츠 중 하나인 베트남 가요 ‘버 응어이 따’ 뮤직비디오 리액션 영상은 조회 수 470만건을 돌파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베트남 현지에서 베트남어과의 인기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올 초 베트남 국영방송 VTV에서 베트남어과를 소개했다. 페이스북에 팬 페이지도 개설됐다. 고씨는 “베트남 현지에서 왜 일방적으로 한국 문화만 받아들이냐는 지적이 많았던 게 사실”이라며 “우리가 베트남 문화가 한국으로 나갈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3월 트레져헌터에 합류한 베트남어과는 새로운 변화에 나선다. 트레져헌터 소속 크리에이터들과 협업(콜라보) 방송을 제작하고 제품 리뷰, 웹드라마 등 새로운 형태의 영상 콘텐츠 제작에 나설 계획이다. 트레져헌터는 베트넘어과를 베트남 공식 채널로 정하고 현지 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만들 방침이다.

고씨는 “유튜브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해 베트남 현지 프로덕션과 대등한 수준으로 성장하고 싶다”며 “지금까지 아마추어였다면 이제는 트레져헌터와 함께 전문적이고 독창적인 영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베트남 현지 크리에이터를 육성하는 역할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링은 “베트남과 한국 문화 교류의 계기를 마련하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어 배우는 방법, 한국 생활 소개, 유학 팁 등 베트남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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