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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돈 1~2억' 뜨거운 흑석뉴타운…강남 재건축發 훈풍에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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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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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16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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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서울 최고 경쟁률' 롯데캐슬에듀포레 이어 아크로리버하임 분양 '관심'

14일 오전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주민들이 재개발 7구역에 다음달 분양하는 대림산업의 '아크로리버하임' 홍보관을 문의하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주민들이 재개발 7구역에 다음달 분양하는 대림산업의 '아크로리버하임' 홍보관을 문의하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요즘 강남 재건축 시장이 워낙 잘되니까 여기도 덩달아 분위기를 타는 거죠."
"재개발 구역은 호가가 높아서 급매 외엔 거래가 드물어요. 입주한 지 얼마 안된 아파트들도 소형 평수는 매물 자체가 거의 없어요. 웃돈도 1억원 이상 붙었죠."

지난 14일 오전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일대 부동산 중개업소는 예상외로 한산했다. 중개업자들은 재개발 구역 조합원 물량이나 입주한 지 얼마 안된 단지 시세를 묻는 전화가 자주 걸려오지만 생각보다 높은 가격에 실제 거래가 빈번하지는 않다고 했다.

흑석뉴타운 H부동산 중개업자는 "조합원이 매물을 내놓는다고 전화를 해도 금액을 일일이 기억하지 않고 흘려 들을 정도"라며 "요새 재건축 시장이 뜨니까 호가는 높은데 매수자 입장에선 비싼 금액"이라고 손사래를 쳤다.

같은 지역 M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새로 분양하는 재개발 단지는 강남 3구나 용산, 분당지역 주민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는 편"이라며 "강남 재건축 이주수요까지 몰려 입지에 따라 웃돈이 1~2억원 이상 붙은 상태"라고 귀띔했다.

흑석뉴타운 위치도.
흑석뉴타운 위치도.
강남 재건축·재개발 시장이 달아오르면서 흑석뉴타운 등 주변 지역으로도 열기가 옮겨붙고 있다. 높은 웃돈에도 인기 있는 중소형 평수 아파트는 매물이 자취를 감췄다. 시세보다 다소 비싼 가격에 분양된 단지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물밑에서 투자를 저울질하는 수요가 그만큼 활발하다는 방증이다.

11개 구역으로 나눠 재개발이 추진 중인 흑석뉴타운은 구역 지정 후 가장 관심이 뜨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최근 롯데건설이 8구역에 분양한 '흑석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 545가구는 청약 경쟁률이 평균 38.4대 1로 올해 서울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2115만원이다.

흑석뉴타운 7구역 아크로리버하임 위치도.
흑석뉴타운 7구역 아크로리버하임 위치도.
다음달 일반물량 405가구 분양을 앞둔 7구역 대림산업의 '아크로리버하임'은 동·호수 추첨이 아직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웃돈이 2억원가량 붙었다. 향후 한강 조망이 가능한 곳이나 테라스 하우스 물량은 웃돈이 추가로 붙을 가능성이 높다.

아크로리버하임 분양대행 관계자는 "노들로를 끼고 한강이 보이는 7구역의 입지에 고급 자재·공법을 사용하는 '아크로' 브랜드가 더해져 최근 분양한 롯데캐슬 에듀포레보다 투자 가치가 높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 3구와 분당, 일산, 용산 등지에서 직접 거주나 자녀 증여를 위해 투자를 문의하는 사례가 많다는 설명이다. 분양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롯데캐슬 에듀포레보다 높은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추정된다.

입주한 지 4~5년 된 흑석한강센트레빌1·2차와 흑석한강푸르지오는 분양가 대비 시세가 1억원가량 오른 상태다. 내년과 내후년쯤부터 이주가 시작되는 3구역과 9구역의 경우 매도 호가가 높아 실거래는 드문 실정이다.

인근에 오래 거주했다는 한 50대 주민은 "요즘 강남 개포나 반포가 재건축으로 들썩들썩하니까 거기서 가까운 이 동네도 영향을 받는 것 같다"며 "다른 구역들도 하나 둘씩 사업이 본격화되면 전반적으로 시세가 더 오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남 재건축으로 발생한 이주수요가 인근으로 옮겨와 집값을 떠받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컸다. 가격 거품 우려에 대해선 강남권 대비 아직 저평가돼 있어 크게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 나왔다.

인근 C부동산 중개업자는 "주택담보대출 심사가 강화되고 기준금리를 내리는 바람에 신규 분양에 다들 관심이 쏠려 있다"며 "재개발 조합원 물량도 사자니 목돈이 들어가는데 분양은 나눠낼 수 있으니 여러모로 선호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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