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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兆 글로벌 급식시장 선진기업 각축장...韓 경쟁력 더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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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지유 기자
  • 민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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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16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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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시장 영토전쟁]북미 위탁급식 90%가 대기업…단체급식 과도한 규제 풀고 경쟁력 강화해야

CJ프레시웨이가 위탁 운영하고 있는 한 병원의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러시아 식단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가 위탁 운영하고 있는 한 병원의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러시아 식단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CJ프레시웨이
연간 350조원으로 추정되는 글로벌 푸드서비스(위탁급식)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경쟁을 위해 국내 푸드서비스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정책 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15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단체급식 이용자수는 전국민의 4분의 1이 넘는 1380만명에 달한다. 단체급식이 국민 영양과 건강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는 근거다. 단체급식을 통해 나트륨 섭취감소라든가 지방과 당분의 섭취감소, 영양 균형섭취 및 건강한 식습관 형성 등 국민식생활 개선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단체급식 특성상 식중독 같은 위생사고가 발생할 경우 그 피해 또한 대규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위생'과 '안전'은 급식사업의 핵심요소다. 대기업의 위탁급식사업 확대를 단순히 가격이나 중소 상생 논리를 넘어 국민 안전과 건강에 대한 관점으로 접근해야 하는 이유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13년 기준으로 3000억달러(약350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급식시장을 주도하는 기업들은 컴파스, 소덱소 등 초대형 업체들이다. 당장 세계 1위 푸드서비스 기업인 영국의 컴파스만해도 연매출이 32조원에 달한다. 전 세계 50개국에 진출했으며 종업원 수 만해도 4만7000여명이다. 특히 북미 위탁급식 시장의 경우 컴파스와 아라마크 등 대형 푸드서비스 기업 점유율이 90%를 넘어섰다.

350兆 글로벌 급식시장 선진기업 각축장...韓 경쟁력 더 키워야
반면 국내는 지난해 기준 13조5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단체급식시장에서 삼성웰스토리, 아워홈, 현대그린푸드 (9,480원 상승660 7.5%), CJ프레시웨이 (22,450원 상승1200 5.7%), 신세계푸드 (68,900원 상승2000 3.0%) 등 대기업 푸드서비스업체 상위 5개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26.3%(3조5600억원, 매출기준) 수준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시장을 외국계 푸드서비스업체와 중소업체, 직영급식 등이 차지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게 된 데에는 대기업 푸드서비스 업체에 대한 과도한 규제가 영향으로 지적된다. 2010년부터 학교급식 직영이 의무화되고, 2012년 대기업의 공공기관 구내식당 입찰 참여가 제한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이러한 규제는 중소 푸드서비스업체 성장이라는 당초 목표 대신 아라마크 등 글로벌 푸드서비스 기업들이 국내시장을 빠르게 장악하는데 기여했다. 실제로 미국계 급식기업인 아라마크는 2012년부터 국립환경과학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기존에 국내 대기업이 맡던 급식사업을 잇따라 따냈다. 정부세종청사에 입주한 산업통상자원부, 교육부 등의 구내식당도 운영 중이다.

규제의 역설을 지적하는 목소리 탓에 9월부터 3년간 한시적으로 대기업의 공공기관 구내식당 진출을 허용키로 했다. 하지만 상시 근로자 1000명 이상, 직영식당이 없는 공공기관이라는 제한 탓에 실질적인 규제 완화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 국민의 4분의 1이 이용하는 단체급식은 식문화 변화와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산업"이라며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해제하고 글로벌 수준의 위생·안전 매뉴얼을 강화하는 등 국내 푸드서비스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송지유
    송지유 clio@mt.co.kr

    머니투데이 산업2부 송지유 차장입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몰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유통산업을 비롯해 패션, 뷰티 등 제조 브랜드 산업 전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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