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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시각]美 경제 우려 커졌다… FRB '비둘기'로 너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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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서명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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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16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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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시각]美 경제 우려 커졌다… FRB '비둘기'로 너무 갔다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점점 더 커지고 있음을 확인했고 증시는 이에 반응한 것일 뿐이다”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뉴욕 증시가 장 막판 하락한데 대한 월가의 평가다. 금리 동결은 이미 투자자들의 계산에 포함돼 있었던 반면 재닛 옐런 의장의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었던 셈이다.

1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보다 3.82포인트(0.18%) 하락한 2071.50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역시 34.65포인트(0.2%) 떨어진 1만7640.17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8.62포인트 내린 4834.93으로 거래를 마쳤다.

TIAA 글로벌 에셋 매니지먼트의 팀 호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성명서는 6월은 물론 7월에도 금리를 올리기 어려울 것이란 시장의 예상을 확인시켜줬기 때문에 증시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며 “하지만 경기 둔화에 대해 더 큰 우려를 표명했고 금리 인상 지연이 일시적이지 않을 것이란 소식은 증시에 호재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장률 둔화는 기업들의 실적 악화로 연결되고 이는 증시 수익률이 낮아질 것임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현행 0.25~0.5%로 동결하기로 했다. 또 올해 경제성장률(GDP) 전망을 2.2%에서 2.0%, 내년 성장률 전망 역시 2.1%에서 2.0%로 하향 조정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리 페리지 거시전략 부문 수석은 “금리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 계속 (FRB가)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며 “시장은 계속해서 금리 인상 전망을 점도표(dot plot) 이하로 낮췄고 결국 시장이 맞았다”고 지적했다.

커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의 브래드 맥밀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유틸리티 업종은 금리 인상시 타격을 받지만 그 가능성은 더 낮아졌다”며 “이제 더 이상 급박한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FRB가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다소 떨어진 모습을 보이면서 월가의 금리 인상 전망도 일제히 후퇴했다. 분더리히증권의 아트 호건 수석 전략분석가는 “올해도 마치 작년과 같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FRB가)과거로 돌아가는 느낌이 든다”고 지적했다. 지난해에도 FRB는 기준금리 인상을 계속 공언했지만 12월에 가서야 금리 인상을 단행했었다.

웰스파고 펀드 매니지먼트의 브라이언 야콥센 수석 전략분석가는 “(연준 성명이)금리를 인하하지 않는 선에서 표현할 수 있는 가장 비둘기적(금리 인상에 반대하는)이었다”며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금리 인상 주장을 철회했고 장기 금리 전망까지 낮추는 등 비둘기파가 득세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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