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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미·일 통산 4257안타.. '안타왕' 피트 로즈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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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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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1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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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초 통산 4257안타를 친 후 관중의 박수갈채에 감사의 뜻을 표하는 이치로. /AFPBBNews=뉴스1
9회초 통산 4257안타를 친 후 관중의 박수갈채에 감사의 뜻을 표하는 이치로. /AFPBBNews=뉴스1
마이애미 말린스의 '야구천재' 스즈키 이치로(43)가 미·일 통산 4257안타를 때려냈다. 메이저리그 최다 안타 기록인 피트 로즈의 4256안타를 넘어 최다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물론, 일본에서 친 안타를 포함하는 수치이기에 논란의 여지는 남아있다.

이치로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샌디에고 파드리스와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리고 이날 이치로는 5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통산 2979안타를 기록하며 3000안타에 21개만 남겨두게 됐다. 여기에 일본에서 기록한 1278안타를 더해 미·일 통산 4257안타가 됐다.

이는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 안타 1위인 피트 로즈가 가지고 있는 4256안타를 넘어서는 기록이다. 이치로는 이로써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안타를 친 사나이로 등극했다.

이치로는 이날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내야안타를 쳤다. 1루 라인 쪽으로 흐른 타구를 포수 데릭 노리스가 잡아 1루로 던졌지만, 이치로가 빨랐다. 4256안타를 기록하며 통산 최다 안타 1위 피트 로즈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순간이었다.

펫코파크에서도 전광판에 이치로와 로즈의 이름을 나란히 올리며 이치로의 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팬들도 박수로 이치로에게 축하를 보냈다.

이후 9회초 대기록이 작성됐다. 이치로는 3-6으로 뒤진 9회초 우익선상 2루타를 치며 경기 두 번째 안타를 때려냈다. 그리고 이는 이치로의 4257번째 안타였다.

펫코 파크 전광판에 이치로의 안타수 4257개와 로즈의 안타수 4256개가 표시됐다. 팬들도 기립박수로 축하를 보냈다. 2루에 들어간 이치로는 헬멧을 벗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치로는 지난 1992년 오릭스 블루웨이브(현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첫 해 40경기에서 24안타, 이듬해 43경기에서 12안타에 그쳤지만, 3년차인 1994년 대폭발했다. 무려 210안타를 때려냈다. 일본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한 시즌 200안타를 친 선수가 된 것. 화려한 커리어의 시작을 알린 셈이다.

이후 1995년부터 1998년까지 매 시즌 최다안타왕을 차지했던 이치로는 2000년까지 9시즌을 뛰며 1278안타를 적립했고, 2001년부터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며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이치로의 실력을 여전했다. 입단 첫 해인 2001년 무려 242안타를 때려낸 이치로는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차지했다. 센세이션을 일으킨 것.

이후 2004년에는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인 262안타를 기록하며 또 한 번 빅 리그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그리고 2010년까지 10년 연속 200안타를 때리며 리그 최고의 '타격 기계'로 이름을 떨쳤다. 10년 연속 올스타에 골드글러브까지 독식하며 최고의 선수로 활약했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는 200안타를 치지는 못했다. 하지만 2011년 184안타, 2012년 178안타를 쳤고, 2013년 136안타, 2014년 102안타를 때려내 세 자릿수 안타를 이어갔다. 2015년에는 91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렇게 적립한 안타수가 2935안타였다. 그리고 올 시즌 이날까지 44안타를 더하며 2979안타가 됐다. 일본에서 때린 1278안타를 더해 4257안타가 됐고, 개인 통산 최다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다만, 이번 이치로의 4257안타는 '기념'의 대상은 되지만, '기록'의 영역에는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 두 리그를 뛰며 만든 기록인데다, 양 리그는 엄영히 수준 차이도 있다. 피트 로즈는 "나를 히트 퀸(hit queen)으로 만들지 말라"며 공개적으로 불쾌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래도 이치로가 많은 안타를 쳤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공식 기록은 아니지만, 이치로가 때린 통산 4257안타는 분명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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