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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 "진위여부 모르는데 모의평가 중단하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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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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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1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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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수능과는 성격 달라…60만 수험생 기다리던 상황"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지난 3일 오전 전국적으로 치러진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의 시험 문제와 유사한 내용을 학원에서 가르친 혐의로(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이모씨(48)의 집과 차량을 압수수색했다./뉴스1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지난 3일 오전 전국적으로 치러진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의 시험 문제와 유사한 내용을 학원에서 가르친 혐의로(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이모씨(48)의 집과 차량을 압수수색했다./뉴스1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고사 시험 국어영역 문제 유출 의혹의 당사자인 학원강사 이모씨가 지인을 통해 출제위원으로부터 사전에 정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사가 끝난 단계가 아니므로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평가원 관계자는 16일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이미 지난달 31일 그 부분에 대해 수사의뢰 요청을 했고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평가원이 모의평가 국어 영역의 출제 내용이 상당 부분 유출된 것을 알고도 시험을 강행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진위여부가 가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시험을 중단하기는 어려웠다"고 말했다.

평가원은 "모의평가를 60만여 학생들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유출 의혹과 관련해 진위여부가 확인이 안 된 상황에서 시험을 중단하기가 어려웠다"면서 "또 모의평가는 본 수능을 잘 보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는 점에서 취지 및 성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출 의혹과 관련해 이번 수사로 진위가 명명백백하게 규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제위원 보안 준수사항과 관련해서는 "출제위원들이 '보안서약서'에 사인을 해서 저희에게 제출한다"면서 "보안서약서에 (사전 유출시) 민·형사상 책임을 지겠다는 부분이 명시돼 있다. 또 (해당 출제위원이 속한) 학교에 징계요구를 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모의평가 출제위원은 대학 교수와 고등학교 교사들로 구성돼 있다. 상대적으로 대학 교수가 많고, 고등학교 교사들은 주로 검토위원을 맡는다.

한편 경찰은 이날 6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문제를 유출한 혐의로 현직 고등학교 교사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6월 수능 모의평가 언어영역 문제를 유출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경기도 내 고등학교 국어교사 박모씨(53)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4월 모의평가 검토위원으로 참석한 같은 지역 교사 송모씨(41)로부터 언어영역 일부 출제 문제를 들은 뒤, 유명 학원강사 이모씨(48)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이미호
    이미호 best@mt.co.kr

    정치부(the300)와 사회부 법조팀을 거쳐 2020년 7월부터 디지털뉴스부 스토리팀에서 사회분야 기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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