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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박태환 올림픽 출전 불가" 최종결정…원칙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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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팀 이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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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1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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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측 "오후에 입장 표명할 것"

전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27)이 지난 2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출전 호소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16일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개정하지 않기로 해 박태환의 리우 올림픽 출전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사진=뉴스1
전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27)이 지난 2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출전 호소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16일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개정하지 않기로 해 박태환의 리우 올림픽 출전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사진=뉴스1
대한체육회가 전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27)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이 불가하다는 최종 입장을 밝혔다.

한종희 대한체육회 이사는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제3차 이사회를 마친 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출된 박태환의 중재 요청 건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한 결과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개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2014년 9월 국제수영연맹(FINA)이 실시한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양성반응을 보여 18개월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는 올해 3월 3일 선수 신분을 회복했지만 금지약물 복용으로 징계를 받은 뒤 3년이 경과하지 않으면 대표 선수로 활동할 수 없다는 국가대표 선발규정 '제5조 6항'에 발목이 잡혔다. 이에 박태환은 4월 26일 규정과 관련해 CAS에 중재 요청을 한 뒤 체육회의 입장 변화를 바라며 결정을 보류해 놓은 상태였다.

한 이사는 "사안 자체가 워낙 민감해 여러 의견이 나왔으나 오랜 토론 끝에 표결 없이 원만하게 의결에 이르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국가대표 선발 규정의 제정 취지는 공인으로서의 높은 도덕성과 품위를 갖추자는 것인데 도핑은 선수의 기본 덕목인 페어플레이 정신에 위배된다"며 "체육회는 어린 선수들의 교육적인 측면에서 도핑만은 엄정한 처분이 필요하다고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한 이사는 “이사회 결과를 CAS에 바로 통보할 예정이다. 만약 중재절차가 시작이 된다면 체육회는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수 신분을 회복한 박태환은 지난 4월25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제88회 동아수영대회에서 복귀전을 치뤘다. 당시 박태환은 자유형 1500m, 200m, 400m, 100m를 석권해 4관왕에 올랐고 남자 선수로서는 유일하게 FINA가 정한 리우 올림픽 자격기록을 전부 통과했지만 국가대표 선발규정에 의해 올림픽에 나갈 수 없는 상황.

CAS에 중재 요청을 한 뒤 박태환은 이달 3일 호주 전지훈련을 떠났다. 박태환 측은 "대한체육회의 결정과 관련해 오후에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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