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警 "은성PSD 대표, 부인내세운 회사로 일감 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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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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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1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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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대표로 은성PSD 설립, 서울메트로 퇴사 다음날 210억대 계약 체결

경찰./사진=뉴스1(news1.kr)
경찰./사진=뉴스1(news1.kr)
메피아(서울메트로+마피아) 용역비리 수사가 한창인 가운데 이재범 은성PSD 대표가 서울메트로에서 퇴사하기 전 회사를 설립하고, 퇴사 직후 일감을 따낸 정황이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6일 간담회를 열어 "이 대표가 2011년11월29일 퇴사한 다음날 서울메트로와 은성PSD가 210억원대 스크린도어 유지보수 용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은성PSD는 2011년8월31일 설립됐다. 대표자는 이 대표의 부인 임모씨(58)다. 그해 11월21일 이재범 대표가 은성PSD 대표이사에 취임했고, 이 대표는 11월 29일 서울메트로를 퇴사했다.

그 다음날인 30일 서울메트로와 은성PSD는 2011년 12월부터 2014년11월까지 3년간 210억원에 98개 역사 스크린도어 유지보수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하루아침에 계약이 결정되지 않는 이상 서울메트로 임원급이었던 이재범 대표가 이 계약과정 전반에 관여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은성PSD 이전 서울메트로와 계약한 유지보수 업체는 2011년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89개 역사를 맡는 데 10억2500만원을 받았다. 역사 하나당 월 165만원으로, 은성PSD(월630만원)의 4분의 1수준이다. 이 계약으로 서울메트로에 발생한 손해는 200여억원에 달한다.

서울메트로는 다른 스크린도어 업체 유진메트로컴과의 스크린도어 설치 공사 계약으로도 200여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입었다.

유진메트로컴은 2004년과 2006년 각각 12개 역사 스크린도어 설치 공사 대가로 서울메트로로부터 최장 22년 동안 광고권을 받았는데, 금액으로 환산 시 다른 업체의 공사비에 비해서 200여억원이 비싸다는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어떤 이유로 특혜를 줬는지와 관련해 유진메트로컴과 서울메트로의 관계는 더 조사할 예정"이라며 "은성PSD와 유진메트로컴 회계 및 계약담당 실무진을 내일부터 소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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