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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농대 교수 6명 연구비·국외여비 횡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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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정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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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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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종합감사 결과…고발 3건·징계 5건 등 총 56건 처분요구

한농대 교수 6명 연구비·국외여비 횡령
연구비와 국외여비를 횡령해 사적으로 유용한 국립대 대학 교수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농수산대학(이하 한농대)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해 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실제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 등에게 인건비 7400여만원을 허위로 지급한 뒤 3700만원을 되돌려 받은 A씨 등 교수 6명과 직원 1명 등 7명에 대해 중징계 처분을 한농대에 요구했다고 20일 밝혔다.

농식품부가 한농대에 요구한 감사결과 처분요구는 이를 포함해 △고발 3건(4명) △기관경고·주의 3건, 경고·주의 8건(20명) △시정 10건(회수 1억1900만원) 등 총 56건이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지난 4월18일부터 5월13일까지 한농대 종합감사를 실시했다.


이번 감사 결과, 연구비·국외여비 횡령은 물론 공용물품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예산을 낭비하는 등 국립대 교수·교직원의 기강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수 B씨는 학생들을 인솔해 해외연수를 다녀오면서 2회에 걸쳐 국외여비 1700만원을 수령한 뒤 전액을 여행업체에 여행경비로 납부하지 않고 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직원 C씨 등은 기존 화성캠퍼스 기숙사에서 사용할 침대 231대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향후 이전할 전주캠퍼스 기숙사의 구조를 감안하지 않아 이전 후 새로 구입한 침대를 사용하지 못하게 된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침대 구입비 1억2700만원을 고스란히 낭비한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농식품부 감사관실 한 관계자는 "이 밖에도 공용물품 재물조사, 국내여비 정산, 학생출석부 작성·보존관리, 학생지도위원회 및 장기현장실습장 운영 등의 부적절한 사례들이 다수 적발됐다"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는 감사결과를 한농대에 통보해 연구비와 국외여비를 횡령한 관련자들을 수사당국에 고발하도록 하는 한편 연구비와 국외여비를 횡령하거나 예산을 낭비한 관련 직원들에 대해 징계를 요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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