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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고부가 '세라믹 코팅 분리막' 증설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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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정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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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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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등 글로벌 수요 맞춰 추가 증설도 검토...세계 1위 사업자로 도약할 것

SK이노베이션 증평공장 LiBS 생산 모습/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증평공장 LiBS 생산 모습/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로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분리막 제품 생산을 늘린다.

SK이노베이션은 범용 리튬이온 분리막(LiBS, Lithum-ion Battery Separator)보다 안정성과 성능이 뛰어난 '세라믹 코팅 분리막'(CCS, Ceramic Coated Separator) 생산설비 3·4호기 등 2기를 증설한다고 20일 밝혔다. 수 백억원이 투자되는 증설공사는 이달 말 충북 증평 소재 정보전자소재 공장에서 시작돼 내년 상반기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세라믹 코팅 분리막은 기존 리튬이온 분리막의 한 면 또는 양 면에 SK이노베이션이 자체 개발한 혼합 무기물 층을 보강한 제품이다. 배터리의 안정성과 직결되는 내열성과 관통 성능을 크게 높일 수 있어 일반 습식 분리막보다 부가가치가 높고 시장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분리막은 전지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배터리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출력을 높이는 핵심소재다.

SK이노베이션은 2004년 국내 최초이자 세계 3번째로 리튬이온 분리막을 개발했고, 2011년에는 세계 최초로 세라믹 코팅 분리막 상업화에 성공했다.

이번 증설이 완료되면 SK이노베이션의 코팅 분리막 설비는 총 4기로 늘어나 생산량도 월 900만㎡(단면 코팅 기준) 규모로 증가하게 된다. 3·4호기에서 생산되는 코팅 분리막은 전량 전기차 배터리용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전기차에 사용되는 배터리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연장을 위해 에너지 밀도가 높아지면서 폭발과 화재 위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고효율 배터리 수요 증가 및 각국의 배터리 안정 규제 강화 등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코팅 분리막 투자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기존 9기를 가동 중인 리튬이온 분리막 생산설비를 2기 (10, 11호기) 증설키로 하고 지난 5월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2018년 상반기 중 공사가 끝나면 SK이노베이션의 분리막 생산능력은 연간 총 3억3000만㎡에 이른다. 이는 순수전기차 100만여대에 장착할 중대형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규모다.

김홍대 SK이노베이션 B&I사업 대표는 "앞으로 중국 등 글로벌 시장의 코팅 분리막 수요 증가세를 봐서 추가 증설 여부도 검토할 것"이라며 "현재 세계 2위인 분리막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2020년까지 1위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3와 TSR 등 전기차 배터리 시장 조사기관들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의 세라믹 코팅 분리막 수요가 올해부터 매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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